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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한국 여행 바이블을 만들다!
중국인 여행 바이블 ‘마펑워’와 콘텐츠 제작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최초로 중국인 여행 바이블 ‘마펑워’와 손잡고 여행 콘텐츠를 제작한다. 마펑워 여행 전문 에디터팀과 함께 한국 여행 콘텐츠를 제작, 마펑워앱을 통해 중국인 여행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중국의 젊은 세대가 중심이 되고있는 지우링호우(1990년대 출생자, 이하 ‘90호우’)의 세대는 개별적으로 한국을 찾는 ‘싼커(散客•중국인 개별 관광객)’가 많은 만큼 한국 여행의 기대감을 높인다는 초점을 맞췄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한국 여행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중국인 여행객 공략에 나선다.


‘마펑워’는 중국판론 리플래닛으로 불리는 중국 1위 여행 후기 사이트다. 모바일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5억9000만 회에 달하며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여행 정보 공유 커뮤니티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면세점과 마펑워는 ‘서울 쇼핑 공략’ 콘텐츠를 제작, 마펑워 여행 고수가 추천하는 쇼핑 플레이스로 신세계면세점을 함께 알릴 계획이다. 여행 콘텐츠는 ‘돈도 시간도 Save 하는 서울 쇼핑’이라는 주제로, 서울에서 구입하면 좋을 선물 및 쇼핑 품목을 추천하고 구매 장소를 고민하는 여행객들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마펑워와의 콜라보레이션 통해 신세계면세점은 중국인 개별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광고에 지친 중국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고, 스토리텔링과 콘텐츠 마케팅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신세계면세점을 홍보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최대 후기 매체의 공신력을 활용해 중국인 여행객들이 필요로 하는 신세계면세점의 스토리를 신뢰감 있고 재미있게 노출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물건을 파는 광고가 아닌 신세계면세점만의 스토리와 가치를 담은 콘텐츠로 한국 여행의 기대감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2017.12.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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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뛰어난 활솜씨는 우연이 아니다!?
고대 설화를 통해 본 한국 양궁의 비결
이선열

얼마 전 한 장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작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지요? 다름 아니라 국제 스포츠 경기에 참가한 각국의 양궁 대표선수단 감독들이 함께 모여 찍은 단체사진이었는데요. 말레이시아, 이란, 미국, 일본, 대만, 스페인,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의 대표팀 감독이 모두 한국인이어서 화제가 되었죠. 그만큼 우리나라의 양궁실력이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 일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국제경기가 열릴 적마다 한국이 일단 믿고 가는 두 종목이 태권도와 양궁이잖아요? 특히,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전 종목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뤄냈지요.



활쏘기에 특화된 유전자(?)를 지닌 한민족, 태양도 쏘아 맞추다





도대체 한국사람은 뭘 먹고 컸기에 이렇게 활쏘기에 능한 걸까요? 뭔가 활쏘기에 특화된 우월한 유전자라도 있는 걸까요? 사료와 설화를 뒤적여보면 그럴 듯한 이야기가 나오긴 합니다. 고구려 고분벽화 의 수렵도를 보면 우리 선조들은 오래 전부터 활쏘기에 남다른 재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중국의 여러 옛 문헌을 들춰봐도 한반도 사람들이 활쏘기를 즐기며 무예를 겨뤘다는 기록이 심심찮게 나옵니다. 흔히 한민족을 동이(東夷)의 후예라고 부르곤 하는데,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이(夷)라는 글자의 모양 자체가 클 대(大)와 활 궁(弓)을 포개어 쓴 것이죠. 엄밀히 말하면 현대의 한국인이 곧바로 과거의 동이족과 일치하진 않지만 연관성이 없진 않아요.

 

또 중국의 고대신화에는 명궁으로 알려진 예(羿)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신화에 따르면 옛날에는 하늘에 열 개의 태양이 있어 열흘에 한 번씩 번갈아가며 세상을 비추었다고 해요. 그런데 어느 날 장난기가 동한 열 개의 태양이 한꺼번에 하늘에 오르는 난동이 벌어졌어요. 너무 뜨거워 초목이 타들어가고 강물이 말라버릴 지경이니 당연히 땅에서는 난리가 났죠. 상제까지 직접 나서서 타일렀지만 태양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답니다. 결국 상제는 백발백중의 명사수 예를 불러 사태의 해결을 명령했지요. 명을 받은 예가 아홉 개를 떨어뜨려 지금의 태양만 남았다고 합니다. 화살에 맞은 아홉 태양은 세발 달린 까마귀로 변했다고 하는데, 혹시 고구려 고분벽화에 그려진 세발 까마귀 즉 삼족오를 본 적 있으신가요? 현대 신화학자들에 따르면 예는 동이족 계열의 신이나 우두머리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보니 오늘날 한국선수들의 뛰어난 활솜씨가 단순한 우연은 아닌 듯하지요?



활쏘기가 마음공부인 까닭





물론 예로부터 활쏘기에 관한 이야기가 한반도와 동양사회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로빈후드나 윌리엄텔 이야기에도 등장하듯이 활은 서양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오래된 사냥도구죠. 처음에는 사냥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을 테고, 문명이 발전하면서부터는 전투시 멀리 있는 적을 공격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쓰였어요. 마침내 총포가 발명되어 그 효용성을 잃기 전까지 활은 오랜 세월동안 최고의 살상무기였습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어요. 동양에는 예로부터 활쏘기를 단순한 살상의 수단이 아닌 마음공부의 한 방편으로 삼는 오랜 전통이 있었답니다. 그러니까 활을 쏘는 진짜 목적은 남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닦고 수양하는 데 있다는 거죠. 도대체 활쏘기가 어떻게 자기를 다스리는 마음공부와 관련된다는 걸까요?

 

유원지에서 활쏘기나 공기총 사격이라도 해본 경험이 있다면 어느 정도 공감하실 텐데요. 활이든 총이든 과녁에 적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각을 가다듬고 정신을 집중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온갖 잡념과 사심이 가득해 정신이 흐트러진다면 과녁을 맞출 수 없잖아요? 물론 활을 잘 쏘기 위해서는 튼튼한 팔근육과 기술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바로잡고 정신을 하나로 모으는 능력일 겁니다. 옛사람들은 바로 그 점을 중요하게 봤던 것이죠.

 

그렇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집중해도 내가 쏜 화살이 과녁에 적중한다는 보장은 없어요. 일단 시위를 떠난 화살은 말 그대로 내 손을 떠난 것이니까요. 정신을 집중해 정확하게 표적을 겨눴더라도 힘이 모자라거나 지나치면 과녁을 빗나갈 수 있겠죠. 혹은 바람이 불어 화살을 엉뚱한 곳으로 날려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하릴없이 표적을 탓하겠어요? 에잇, 하필이면 왜 표적이 저 자리에 있어가지고! 아니면 바람을 탓하겠습니까? 나는 잘 쐈는데 그 놈의 바람 때문에!

 

분하다고 씩씩거려봐야 소용없고 결국엔 나를 탓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힘 조절을 잘 못했던 것이고 바람의 세기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탓이지요. 그런 점에서 활쏘기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않고 자기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자는 “활쏘기는 군자의 태도와 비슷한 점이 있으니, 정곡을 맞추지 못하면 돌이켜 자신에게서 이유를 찾는다”고 말한 적이 있지요.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보기





활쏘기를 겨루는 시합은 오늘날 인기있는 축구나 이종격투기 같은 스포츠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축구나 이종격투기는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반드시 굴복시켜야만 승자가 되는 승자독식의 게임이에요. 그런 게임은 승부욕을 강하게 자극하고 쉽게 사람을 흥분시킵니다. 좋든지 싫든지 내가 지지 않으려면 상대를 꺾어야 하니 알게 모르게 상대에 대한 원망이 싹틀 수도 있구요. 그에 비해 활쏘기는 굉장히 내향적인 경기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싸워 이겨야 할 대상은 상대방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솜씨를 겨루는 시합인만큼 이기려는 마음이 없을 수 없겠지만, 비록 지더라도 상대에 대한 분한 마음보다는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 활쏘기의 미덕입니다.

 

사실 일이 안 풀리거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따지기 전에 남의 탓부터 하고보는 사람, 우리 주변에 꼭 있잖아요? 물론 일이 잘 안 풀리는 이유가 다른 사람의 방해나 실수, 혹은 열악한 환경 탓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전혀 따지지 않고 무작정 내 탓이오 외치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아요. 자신을 돌아본다는 것은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이나 주위환경에 화살을 돌리기에 앞서 나의 책임과 정성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먼저 살펴본다는 것입니다. 그런 자기성찰의 태도가 전제될 때 타인과 주변환경에 대한 비판이 정당할 수 있겠지요. 또 그런 자세를 가질 때 비로소 진정한 나의 발전도 있을 수 있구요. 사실 말은 쉬어도 막상 실행에 옮기긴 쉽지 않습니다. 하긴 쉽지 않으니까 수양이 필요하다는 것 아니겠어요?

 

활쏘기를 군사훈련이 아닌 자기수양의 방법으로 보았던 옛사람들의 가르침은 ‘목표를 향해 진실한 마음으로 매진하고, 그 결과의 성패에 임해서도 먼저 자기자신을 돌아보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보니 매 경기에 임할 때마다 침착하고 차분한 태도를 잃지 않던 우리 대표선수들의 의연한 모습이 새삼 달리 보이네요.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게 그저 우월한 유전자 덕분만은 아닐 것 같아요. 국제경기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만큼 우리가 좀더 활쏘기의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지금보다 훨씬 성찰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을지 않을까요? 경쟁자를 원망하기보다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자신의 부족함을 돌이켜보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 극심한 경쟁이 일상화된 오늘날 필요한 것은 그같이 여유로운 반성적 삶의 태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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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문학
제3인류 편

제 3인류를 통해 배우는 인류 진보에 대한 해답

SSG블로그 에디터가 추천하는 ‘책장 속 문학’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5월의 화창한 어느 날,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제 3인류” 완간을 기념하여 방한한 베르나르 베르베르. 오랜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우리 인터뷰 장소로 찾아온 그는 피곤한 내색 하나 없이 차분하지만 반가운 목소리로 우리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지금까지 읽은 그의 소설 때문일까? 왠지 모르게 친숙하고 반가운 느낌이었습니다. 조금은 어색한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그는 우리와 함께 잠시 인터뷰 질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준비된 카메라 앞으로 향했는데요. 상상력 넘치는 그가 어떤 대답과 어떤 인사이트를 우리에게 전달해줄까요? 차분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는 그를 위해 조명과 에어컨을 조절하며 그렇게 인터뷰는 시작되었습니다.

 


|[SSG블로그 인터뷰]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DAILY MOMENT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더 사랑받는 프랑스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데뷔작인 개미 3부작부터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작가이고,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프랑스 작가입니다. 치밀한 묘사를 바탕으로 인간 본연의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 그리고 이를 완성하는 특유의 상상력 등 그를 수식하는 말은 참 많습니다. 2013년 10월 첫 출간되어 최근 완간된 <제3인류> 속에도 이러한 그의 특징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SSG블로그에서는 <제3인류> 완간과 함께 내한한 베르베르와의 특별한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베르베르와의 인터뷰와 그의 신간 <제3인류> 속에서 20년 넘도록 우리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찾아볼까 합니다.

 

다음 세대에 대한 베르베르의 상상력 <제3인류>





이 이야기는 절대적인 시간이 아니라 상대적인 시간 속에서 펼쳐진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은 당신이 이 소설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는 순간으로부터 정확히 10년 뒤의 오늘이다.

 

<제3인류>의 첫 장에 적힌 문구입니다. 베르베르는 상대적인 시간을 독자에게 던지면서 독자 각각은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소설을 펼칩니다. 이러한 장치 속에서 <제3인류>는 우리의 현실적 문제를 긴 동화라고 해도 좋을 만큼 판타지적 요소로 채워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남극대륙에서 17미터의 거인 호모 기간티스를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바로 제1인류이죠. 이러한 과거의 인류를 발견한 것은 현재의 우리인 제2인류입니다. 제2인류가 살아가는 가이아는 인류에 의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초소형 인류를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우리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제3인류 에마슈에 의해 우리는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6권이나 되는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인류 역사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흥미진진한 구성 덕분에 <제3인류> 독자들은 마치 미드 다음 시즌을 기다리듯 이 소설을 완결을 기다려 왔습니다. 소설은 현재의 인간과 지구(가이아)의 관점이 반복되면서 고통받는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가 진화라고 부르는 것들이 과연 옳은 것인지, 우리는 진화는 어떠한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베르베르가 구성한 새로운 세계, 칠각 체스판





베르베르는 우리 세계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칠각형의 체스판에 담아 비유합니다. 체스나 바둑은 스스로 어떤 수를 두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죠. 결국 지구라는 세계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임을 나타낸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선택한 진화의 방향이 성공으로 끝날 수 있을지에 대한 소설의 질문을 상징한다 할 수 있습니다. 칠각 체스판을 구성하는 것은 백색(자본주의자), 녹색(종교적 광신자), 청색(로봇 친화적인 기계주의자), 흑색(우주선 우주 나비 2호 탑승자), 황색(수명연장을 꿈꾸는 자), 적색(여성주의자), 연보라색(초소형 인간 에마슈)입니다. 그리고, 숨겨진 여덟 번째 경기자는 바로 지구(가이아)입니다. 베르베르는 에드몽 웰즈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인용해 문명의 절정에 선 구성원들은 세기말적 모습을 묘사합니다. 지금의 우리 세계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기도 합니다.

 

백과사전: 한 문명의 절정

우리는 다음과 같은 때에 한 문명이 절정(꼭대기, 그러나 성정과정이 뒤집어지는 때)에 달했다고 볼 수 있다.

「정치가들은 국가의 이익을 내세우며 자유를 제한한다.」

「언론인들은 자기네 개인적인 의견을 내세우며 진실을 감춘다.」

「정교인들은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내세우며 개인들 사이에 사랑이 번지는 것을 방해한다.」

……

 

앞서 <제3인류>를 하나의 동화라고 표현했는데요. 이러한 지점을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가이아가 의식이 있는 존재로 등장해 주인공인 다비드 웰즈와 소통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지구가 바로 나야!」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몰라요」

「이후에 나는 수정이 되겠지.」

「침투 과정에서 파괴되지 않아야 말이죠」

「나는 살아남을 거야.」

……

「이젠 기다리는 게 지긋지긋해. 46억 년이면 충분해. 즉시 에마슈 여왕을 만나 수정 가능한 소행성을 찾아내어 데려오는 임무를 준비하라고 설득해야 해. 그러지 않으면……」

「그러지 않으면요?」

「그러지 않으면 너희들이 하는 전쟁 따위는 불쾌한 거억 쯤으로 여겨질 만큼 대규모 화산 불출과 쓰나미, 태풍, 지진을 안겨주겠어.

 

인격화된 지구(가이아)는 인류가 지금과 같이 파괴적인 선택을 해나간다면 칠각 체스판 속 모두가 파멸로 끝날 것이라는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바로 작자인 베르베르가 독자에게 전하고픈 메시지이죠.

 

 

인류는 어떻게 진보할 수 있을까

전쟁이 끊이지 않고, 수많은 혐오범죄가 일어나는 세상에서 우리는 신은 존재하는 것일까 생각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 속에서 신의 영역에 인간을 두고, 인간의 선택이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루는 긴 서사를 통해 베르베르는 인간의 선택이 만들어낸 참혹한 결과를 보여주지만, 베르베르는 결코 어두운 미래를 예상하지 않습니다. 끝없이 싸우고 대립하는 진영 간의 싸움 속에서도 한국인 고고학자인 히파티아 김은 인류가 아닌 지구의 관점에서 모든 종족과 행성이 조화를 이루어 평화롭게 살아가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인류의 진보이고, 새로운 시작이죠.

 

베르베르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SF(과학 소설)적인 환경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새로운 윤리가 필요하다며, AI가 등장한다면 이를 다루는 인간 윤리가 중요하고, 선과 악은 끊임없이 대결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인간의 문제인 것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인류를 통렬하고 반성적으로 성찰하면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전합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그 결정의 우리의 손에 넘기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인류와 미래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우리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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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BLOG INTERVIEW #003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일상에 상상력을 더하다
#SSG인터뷰


SSGBLOG X 베르나르 베르베르, DAILY MOMENT


한계를 모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일상에 상상력을 더하다.

영상 공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시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친필사인이 담긴 <제3인류> 전권(6권)을 선물로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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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핫한 소식을 전하는 SCS뉴스
11월 넷째주
#뉴스

 


신세계그룹의 핫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SCS뉴스 입니다.

 

11월 넷째주 신세계그룹의 이야기, 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50호관 돌파 소식과 고객과 함께한 이마트의 개점 22주년 생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그리고 2015 녹색매장콘테스트 대상 및 한국 에너지효율대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신세계푸드, 신세계조선호텔의 사회공헌활동 이야기도 함께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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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국립국악원과 손잡고 한국과 일본의 아악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
전통 궁중 음악 알리기 나선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가 국립국악원과 손잡고 한국과 일본 전통 궁중 음악과 무용을 비교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와 공연을 한자리에서 선보입니다.

 

신세계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2월 27일까지 6주간 국립국악원에서 펼쳐지는 한국과 일본의 아악(雅樂)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 ‘아악(雅樂), 한ㆍ일 영혼의 울림’을 공식 후원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신세계백화점이 3번째 후원하는 ‘해외음악유물 초청시리즈’로 올해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전통 궁중음악인 아악을 비교해 보는 전시로 마련됐습니다.

 

아악은 본래 궁중에서 국가의식에 사용되던 음악과 춤을 일컫는 말로 한ㆍ일 양국의 음악적인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양국 모두 현재까지 오랜 전통을 이어 전승해오고 있는 공통점이 있으나 우리나라의 아악은 유교적 특징이 강해 음양오행과 예악사상 등의 철학적인 질서가 강조된 반면, 일본은 우리나라와 중국 등의 영향과 자국의 토착 음악 등이 함께 혼합되면서 유교적 요소는 줄어들고 궁중 의식의 활용에 주로 쓰였습니다.

 

‘예악의 향기 한국의 아악’, ‘전통의 숨결, 일본의 가가쿠’, 한일 문화교류, 아악으로 꽃피우다’ 등 총 세 영역으로 구분해 마련한 이 전시는 각국의 관련 유물 등을 전시하고 문화 교류사 등을 연표로 정리해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중 ‘예악의 향기, 한국의 아악’에서는 ‘문묘제례악’을 중심으로 국악기 16점, 궁중무용과 음악연주 복식인 ‘일무복’, 녹주의를 비롯해 보물 제1291로 지정된 조선시대의 악서 ‘악학궤범’을 전시합니다.

 

또한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궁내청 보유 사진을 편집한 영상을 전시하고, 1636년 조선통신사의 행차를 기록한 ‘엔도성에 들어가는 통신사행렬도’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선보이는 등 볼거리도 다채롭습니다.

 


이틀간 직접 일본의 아악을 접할 수 있는 특별 공연도 진행




 

전시와 함께 직접 일본의 아악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도 마련했습니다.

 

일본 궁내청 아악부 출신으로 구성된 연주단은 아악 연주와 무용 등 총 7가지 레퍼토리를 무대로 올립니다.





현재까지도 일본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궁내청 아악부의 공개 연주를 최소화해 황실만의 문화로 지켜오고 있어,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일본의 아악을 궁내청 아악부 출신 연주자들의 무대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송지원 국립국악원 연구실장은 “이번 아악 전시를 통해 양국의 궁중 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고 언급하며, “특히 ‘고마가쿠’ 공연을 통해 양국 문화의 긴 호흡과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11월 17일(화) 오후 4시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1층에서 진행되며, 전시 관람은 3층 기획전시실에서 12월 27일(일)까지 무료로 누구나 관람 가능합니다.

 

특별 공연은 18일(수)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19일(목) 저녁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2013년부터 우리 전통 국악 진흥을 위해 국립국악원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국립국악원의 해외음악유물특별전을 공식 후원하는 것은 물론, 신세계백화점 문화홀 국악공연을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국악을 알리는데 힘써 오고 있습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한국 근대사와 함께해 온 대한민국 최초 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특별전, 공연 등 우리 국악 진흥을 위해 국립국악원과 3년째 함께 해오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국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