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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아재 패션 안녕!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와 손잡고, 2030 눈길 잡아!
아재 패션 PK티셔츠, 2030 홀렸다
#신세계백화점


캐주얼 패션의 원조라고 불리는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폴로 등 트래디셔널 캐주얼이 화려함을 앞세워 젊어지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카콜라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은 물론 장범준, 윤종신 등 인기 가수들과의 이색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루한 이미지를 벗고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면바지, 재킷, 깃 있는 티셔츠(PK셔츠)로 대표되는 트래디셔널 캐주얼은 영국의 전통복을 현대적으로 변형한 정장풍 캐주얼을 의미한다.


딱딱한 정장에 비해 부드러운 느낌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장르는 비즈니스 캐주얼 트렌드로 일상 생활과 출근 등 모두 적절하게 입을 수 있어 오랜기간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트래디셔널 캐주얼 장르는 글로벌 SPA 브랜드들에 밀려매출 신장폭이 둔화됐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장르의 4년 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지난 2017년 전까지 역성장을 거듭해왔다.


화려한 색깔의 SPA 브랜드와 스트리트 캐주얼, 세련된 디자인의 컨템포러리에 비해 단조로운 디자인, 패턴, 색상 등이 차별성을 갖지 못하며 중장년층이 입는 고루한 브랜드로 인식된 것.


하지만 지난 2017년, 워라밸, 여가 생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엄마, 아빠와 함께 입는 ‘패밀리 룩’ 트렌드가 형성되며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유명 아티스트, 이색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레트로, 스트리트풍 등과 같은 다양한 색감의 상품을 소개해 가족단위 고객은 물론 2030 젊은 고객들까지 끌어들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6월 17일까지 6.5% 신장중인 신세계백화점 트래디셔널 캐주얼 장르의 연령대별 실적을 살펴보면 2030 고객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9.1% 신장 중이다.


이는 4050 중장년 고객(4.1%)보다 약 5배 높은 수치로 트래디셔널 캐주얼 장르가 고루하다는 이미지를 벗고 젊은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트래디셔널 캐주얼의 원조라고 불릴 수 있는 타미힐피거는 지난 4월, ‘코카-콜라’와 협업, 레트로 풍의 컬러와 이색적인 로고가 새겨진 PK 셔츠를 앞세워 SNS 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으며,


브랜드 출범 30주년을 맞이한 빈폴은 윤종신, 장범준, 태연 등 인기 가수들과 협업한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하는 이색 마케팅을 펼치며 젊은 고객 끌어들이기에 힘쓰고 있다.


가족 단위 고객들의 인기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 8일부터 미국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폴로(POLO)와 진행한 CYO(Create Your Own) 행사는 폴로 셔츠와 티셔츠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문구와 캐릭터를 새기는 가족 단위 고객들로 주말 이틀에만 2천 장이 넘는 상품이 팔리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폴로, 빈폴, 라코스테 등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즌 오프 특집전’을 준비해 가족단위 고객들은 물론 2030 젊은 연령층의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각 브랜드별 본매장 시즌 오프 외에 이벤트홀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A관과 B관 이벤트홀에서 라코스테, 헤지스, 타미힐피거 등이 참여하는 시즌오프 특집전을 마련해 시즌 오프 상품 외에 블루투스 스피커, 영화티켓 등을 증정한다.


대표상품으로는 라코스테 반팔 티셔츠 62,300원, 여성 원피스 153,300원, 빈폴 면바지 117,600원, 폴로 여름 셔츠 118,300원, 반바지 97,3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박순민 상무는 “패밀리룩 인기의 지속과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고루한 이미지를 벗은 트래디셔널 캐주얼 장르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가족 단위 고객과 젊은 고객들의 수요 선점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9.06.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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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시 특산품과 함께하는 ‘파주 마켓’ 개최
신세계사이먼
#신세계사이먼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사이먼(대표 : 조병하)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파주여행 방문주간’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7월 8일까지 매주 주말 파주 특산품과 함께하는 ‘파주 마켓(PAJU MARKET)’을 개최한다.


‘파주여행 방문주간’은 파주시가 ‘세계적인 평화도시 파주’를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행사로 6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 약 한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파주 지역만의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함께 하는 ‘파주 마켓’을 시작으로 ‘파주 전자지도 모바일 스탬프 투어’, ‘공동경비구역 JSA 특별상영’, ‘캠프그리브스 건축•전시 문화탐방’, ‘파주 마켓’  등 다양한 관광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주여행 방문주간’ 첫번째 행사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진행되는 ‘파주 마켓’에서는 파주에서 직접 생산, 판매하는 다양한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파주시를 대표하는 1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장단삼백(개성인삼, 한수위쌀, 장단콩)을 활용해 만든 장단삼백차를 비롯해 떡, 치즈, 와인, 빵, 화장품, 꽃차, 된장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파주 마켓’ 개최를 기념해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여름 상품을 최고 80% 할인하는 특별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브랜드 프로모션으로 폴로 랄프로렌이 18년 여름 상품을 최고 50% 할인하고, 빈폴이 기존에 40% 할인하던 17년 여름 상품을 최고 30% 추가 할인한다. 또한, 토리버치가 16년 여름 상품을 최고 70% 할인하고, 코치는 기존에 50% 할인하던 상품을 20% 추가 할인한다. 이밖에도, 아르마니스토어는 기존에 최고 60% 할인하던 17년 여름 상품을 10% 추가 할인하고, 에르네메질도제냐는 17년 여름 상품을 50% 할인한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여행 방문주간 첫 번째 행사인 파주 특산품과 함께하는 프리미엄 파주 마켓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세계적인 평화도시 파주만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파주여행 방문주간과 함께 특별한 추억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파주 특산품과 함께하는 ’파주 마켓’을 통해 ‘파주 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의 특산품들이 널리 알려져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6.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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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11주년 기념 그랜드 세일 시행
신세계사이먼
#신세계사이먼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사이먼(대표 : 조병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오픈 11주년 기념 그랜드 세일(Grand Sale)’을 개최한다.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지난 2007년 오픈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2015년 2월 두 배 규모의 확장을 통해 270여 개 브랜드를 갖춘 월드 클래스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거듭났다. 


해외 도시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경관과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한 놀이 및 편의시설로 아울렛에 대한 인식을 ‘재고상품을 싸게 파는 곳’에서 ‘쇼핑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곳’으로 전환시켜 주었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어 버버리, 구찌, 보테가베네타, 살바토레 페라가모, 지방시, 생로랑, 발리, 펜디 등 명품 브랜드가 60여 개에 달해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중 가장 많은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오픈 11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그랜드 세일에서는 럭셔리 및 컨템포러리부터 캐주얼, 스포츠, 아웃도어, 리빙 브랜드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총 200여개의 국내외 인기브랜드가 참여해 시즌 상품을 최고 80% 할인한다. 


아르마니와 돌체앤가바나, 그리고 패션 편집숍인 분더샵이 17년 여름 상품을 최고 60% 할인하고 끌로에는 17년 여름 상품을, 센존은 전품목을 10% 추가 할인한다.


또한, 브룩스 브라더스가 18년 여름 전품목을 20% 추가 할인하고 폴로 랄프로렌은 17년 여름 상품을 최고 70% 할인한다. 이와 함께 디젤이 전품목을 20% 추가 할인하고 리바이스는 2개 품목 구매 시 1개 품목을 무료 증정하는 ‘2+1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나이키가 전품목을 30% 할인하고, 언더아머는 10/2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0/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리빙 브랜드에서는 르크루제가 무쇠 주물 냄비를 55%, 하트 냄비와 도자기를 60% 할인하고, 웨지우드는 전품목을 10% 추가 할인한다. 


브랜드 할인과 함께 구매 금액 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16~17일에는 KB국민카드로 당일 50/100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을 각각 2/5만원 증정하고, 23~24일에는 삼성카드로 당일 50/100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을 각각 2/5만원 증정한다. 


한편, 행사 기간동안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로 화려한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평소 만나지 못한 신기한 아이템과 이색적인 먹거리들이 가득한 ‘세상의 모든 마켓’이 매주 금, 토, 일 진행된다. 또한, 16~17일에는 유엔난민기구와 함께하는 ‘글로벌 쉘터 캠페인’이 진행되어 전세계 난민들의 어려운 실상과 다양한 구호물품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23~24일에는 전세계 다양한 와인과 맥주를 만나볼 수 있는 ‘세계 와인∙맥주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2018.6.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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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룩 트렌드로 연휴ㆍ휴가철 등 가족여행 맞아 트래디셔널 매출 고신장
휴가철 패밀리룩 덕에 폴로, 빈폴 인기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캐주얼 패션의 원조 폴로, 빈폴 등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이 화려하게 복귀하고 있다. 연휴, 휴가 등을 맞아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 고객들이 온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


그간 폴로, 빈폴 등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은 대형 SPA 브랜드, 해외 직구족 증가 등으로 매출이 다소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 최근 4년간 트래디셔널 매출을 살펴보면, 역신장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욜로(YOLO,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 트렌드와 각종 여행방송 등의 인기로 가족 여행이 급증하면서 올해는 두 자릿수 가까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만 100만명, 국내 여행객까지 대폭 증가했던 지난 5월 황금연휴 직전 일주일간(4월 21일~27일) 트래디셔널 매출은 17.4%로 대폭 신장 하기도 했다.

 

국내 육아 예능 프로그램과 데이비드베컴, 안젤리나졸리 등 해외 유명 스타의 패밀리룩 역시 인터넷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빠르게 패밀리룩을 유행시키고 있다. 이렇듯 휴가철 가족들이 패밀리룩으로 옷을 맞춰 입는 트렌드가 급속도로 번지며, 패밀리룩으로 가장 적합한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빈폴, 폴로, 라코스테 등 남성 트래디셔널 브랜드를 비롯, 폴로랄프로렌여성, 빈폴레이디스, 랄프로렌 칠드런 등 여성, 아동까지 총 20여개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트래디셔널 시즌오프 특집전’을 펼친다. 강남점과 영등포점에서는 트래디셔널 브랜드 본매장에서 시즌오프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이벤트홀에서 할인상품을 한데 모아 특가행사를 별도로 진행하고, 그 외 점포에서는 본매장에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먼저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는 23일부터 28일까지 트래디셔널 ‘시즌오프 특집전’이 펼쳐진다. 휴가철을 앞둔 가족단위 고객들이 패밀리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남성 트래디셔널 브랜드는 물론 여성, 아동 브랜드까지 모두 참여한다. 빈폴 라운드 티셔츠 4만 8천원, 라코스테 티셔츠 6만 2천원, 타미힐피거 셔츠 8만 3천원, 폴로 여성 니트 9만 8천원, 랄프로렌칠드런 티셔츠 2만 7천원, 원피스 5만 5천원, 헤지스키즈 라운드티셔츠를 2만 3천원에 판매한다.

 

영등포점에서도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 대규모 트래디셔널 브랜드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폴로랄프로렌, 빈폴, 타미힐피거, 헤지스, 라코스테 외 유명 트래디셔널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라코스테 티셔츠 6만 2천원, 빈폴 라운드 티셔츠 9만원, 까르뜨블랑슈 바지 4만 9천원, 프랑코페라로 라운드 티셔츠 4만 9천원 등 인기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배재석 패션담당은 “최근 패밀리룩의 인기로 그간 다소 주춤했던 트래디셔널의 매출이 신장으로 돌아서며 패션 전체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며, “휴가철을 앞둔 6월에 매출이 높은 장르의 특성을 감안해 23일부터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쳐, 여행을 앞두고 패밀리룩 쇼핑에 나서는 수요 선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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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 작가의 DSLR 여행기
히말라야에서 만난 사람들, 파키스탄 편
이환 작가
#이환작가




낯선 땅에서 만나는 아이의 웃음, 그리고 각자의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여행의 의미는 이렇게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 있는 것이 아닐까?



히말라야 2,400km, 시간(時間)…. 그리고 기다림




2011년에서 2012년 초까지 파키스탄, 인도, 네팔에서 6개월의 시간을 보냈다. 히말라야 산맥은 직선 거리로 무려 2,400㎞나 된다. 서쪽 끝 파키스탄 카라코람 히말라야에서 인도 히말라야와 네팔을 거쳐 칸첸중가가 있는 인도 시킴까지 카메라를 동무 삼아 발품을 팔았다.






지구에는 여러 형태의 삶이 존재한다. 다른 이의 삶을 경험하고 돌아보는 것은 여행의 매력이다. 이 척박한 땅의 풍경과 사람 속에서 내가 담고 싶은 것은 시간과 기다림이었다. 거대한 히말라야 자연(自然)은 그 자체가 ‘시간’이었고 ‘기다림’이었다. 기다림의 시간은 고통스럽기도 하다. 때로는 척박한 돌과 얼음길을 의연하게 한 발 한 발 헤쳐 나가야 한다.



순수의 땅에서 만난 사람들





북파키스탄 산간도시 치트랄 읍내에서 본 거리. 상점 앞에서 뭔가를 질문하는 노인과 그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길이 앙증맞다.

첫 번째 이야기는 파키스탄 히말라야다. ‘순수한 땅’을 의미하는 이곳은 몇몇 곳을 제외하면 알려진 만큼 위험하지는 않다. 물론, 자연은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곳이다. 해발 8,000m 이상인 히말라야 14좌 중 5개(K2, 낭가 파르바트 Nanga Parbat, 로드 피크 Broad Peak, 가셔브룸 Gasherbrum Ⅰ, Ⅱ)가 이곳에 있다.


히말라야의 서쪽 끝 힌두쿠시 산맥을 가장 빠르게 찾아가는 방법은 항공편이다.





그녀의 이름은 샤닐라. 내가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11살 원주민 소녀가 이제 원숙한 여인이 되었다. 당시 고산증이 찾아와 내려간 마을에서 처음 만난 원주민 아이가 바로 샤닐라이다.





고산증에 시달린 나를 맞아 준 북파키스탄 부니 마을. 처음 만난 외지인 주변을 맴돌던 소녀들의 이름은 메위시, 메라즈, 라일라, 알리샤, 샤닐라… 자세히 물으면 모두가 친척 관계로 얽혀있다. 실크로드 근처로 동서양의 교류가 많았던 이 지역 사람들의 외모에서도 이를 발견할 수 있다.


치트랄에서 산길을 차로 두 시간 정도 달리면 아프카니스탄 접경에 ‘칼라시’라는 마을이 있다. 독특한 전통의상을 고집하고, 독자적인 언어와 종교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독특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이 곳을 방문한다는 건 의미있어 보인다. 칼라시 계곡은 파키스탄 정부 관광 홍보 책자에 단골로 다뤄지는 지역이다. 전통 복장을 입은 칼라시 여인들의 모습은 홍보 사진의 메인으로 등장한다.









낭가파르바트 산에서 차로 한 시간 떨어진 라마호수에서 폴로경기가 열렸다.

폴로는 이 지역에서 매우 인기있는 스포츠다.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 만으로 이곳이 이슬람 땅임을 실감할 수 있다.





남성들이 운동장 주변에서 응원에 열을 올리는 것과 달리 여성들은 아이들과 함께 뒤편 산 위에 앉아 차분히 경기를 지켜본다.





전반전이 끝나자, 여성 정치인이 운동장을 가로질러 언덕에 모여있는 여인들에게 다가갔다. 이 지역의 유력 여성 정치인 사디야 장관이다(사진 맨 아래). 조용히 경기를 관람하던 이슬람 여인들은 사디야 장관이 나타나자 환호성을 지르며, 흡사 소녀 팬들처럼 흥분했다.









치트랄에서 길기트 넘어가려면 해발 3,800m의 산두르고개를 넘어가야 한다. 돌산이 병풍처럼 휘감은 이 인적 드문 산촌마을에서 한 소녀가족을 만났다. 아홉 살 소녀 샤나이 굴샨의 가족이다.





목동의 딸인 샤나이의 손과 발은 고산 추위에 온통 부르터 있다. 아이의 마음을 얻고 싶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보여줬지만, 굴샨은 눈만 휘둥그래질 뿐 표정의 변화가 없었다. 헤어지는 길 십여 미터를 가다 뒤돌아보니, 샤나이는 엄마에게 사진을 보이며 활짝 웃고 있었다. 어디를 가든 아이는 아이, 기분 좋은 헤어짐이다.





낭가파르밧 올라가는 중턱에서 만난 꼬마들. 부모가 들판에서 감자를 수확하는 동안 꼬마들은 바위 위에서 끼리끼리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 소년들은 얼마나 자랐을까?




파키스탄 남부

시골 마을로 가는 길




파키스탄 남부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금광산 ‘큐라’가 있다. 수십만 년 전 바다가 치솟아 올라왔을 때 그 바닷물이 말라 소금광산으로 변한 것이다. 위 사진은 소금 조각으로 장식해 조명을 비춰 장식한 동굴을 저속셔터로 표현한 것이다.





파키스탄 시골길에서 만난 달구지와 화물트럭. 과거와 현대의 교통수단을 같은 시공간에서 보니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히말라야의 트럭은 국가를 불문하고 화려한데 그 중 으뜸은 파키스탄 트럭이다. 차 가격보다 장식 비용이 더 크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거의 모든 트럭 뒤엔 ‘Horn Please’, ‘Blow Horn’이라고 쓰여 있다. 이곳에서는 경적을 자주 울리는 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다.





길기트에서 북쪽 중국 방향으로 달리면 카라코람 하이웨이 (KKH)가 나온다.

이 길을 세 시간 달리다 큰길을 따라 빠지면 아담한 언덕 마을 훈자(지도 상의 명칭은 칼리마바드 Kalimabad)가 나타난다.

국내의 한 광고에도 등장한 장수 마을이다.





훈자 마을 뒤쪽으로는 형태가 멋지기로 유명한 레이디 핑거 Lady finger를 만날 수 있다(위 사진). 여인네의 뾰족한 손가락을 닮아서 지어진 이름이다. 레이디 핑거 뒤로는 울타르 피크가 수호신처럼 버티고 있다.




예전방식을 이어 살아가는 훈자 마을 사람들




훈자마을의 랜드마크 발티트 성. 얼핏 보면 티베트 라사에 있는 포탈라 Potala 궁과 모양이 흡사한 이곳은 700여 년 전 국왕 아야쇼 2세가 발티스탄의 공주를 신부로 맞으면 지은 것이다. 티베트 건축 스타일로 만들어진 고즈넉한 성채로 훈자 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훈자 호텔에 묵는 동안 동네에 성대한 전통결혼식이 있어 초대를 받았다. 이국 땅에서 보는 결혼식 구경은 언제나 즐겁다. 화려한 장식과 화장 속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팔의 문신이다. 인도의 헤나와 유사한 것으로 우르두어로 메흐디 Mehdi라고 한다.





마을골목 어귀에서 만난 훈자마을 소녀들.

부니마을처럼 북쪽에 위치한 훈자마을,

그래서 이곳 사람의 얼굴에도

동서양의 장점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훈자마을 뒷산 이글 네스트(Eagle Nest)에 동네 여인들이 소풍을 왔다. 언덕 위 바위마다 뚫려 있는 구멍이 독수리 둥지를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의 배경이 된 장소이기도 하다.





북파키스탄 힌두쿠시의 끝자락 부니산에서 한 주민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이곳 산촌마을 사람들은 거대한 자연의 위용 앞에 인간은 한낱 미미한 존재에 불과한 걸 잘 알고 있는 듯하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쪽 우리의 남산 같은 마르갈라 언덕에서 본 석양 풍경.





치트랄에서 길기트로 넘어가는 가장 큰 고개인 산두르패스 호수의 석양. 자연의 색깔은 세상에 존재하는 색의 수만큼 다양하다. 새로움을 찾는 여행은 이런 다른 색깔을 맛보고 즐기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