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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토크는?
세이픽(SAY-PICK)으로 소비성향 분석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AI 음성 취향 검색 서비스 ‘세이픽(SAY-PICK)’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내국인 관광객 소비 성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면세 업계 최초로 자체 쇼핑 어플리케이션 내 중국어 AI 음성 검색 서비스를 1차 오픈하고, 19년 5월 한국어 서비스로 확대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세이픽(SAY-PICK)’을 국내 정식 오픈했다.


5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을 뿐 아니라, 취향, 연출 이미지, 가격대까지 고려한 뷰티 아이템을 추천해 줘 국내 코스메틱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다. 



◆ 세이픽 이용자 중 80%는 여성 


세이픽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약 1만 5천건에 이르렀다. 이용자를 분석해 본 결과, 여성이 약 80%로 남성보다 월등히 높았다. 비교적 남성에 비해 여성이 뷰티 제품에 관심이 많은 탓으로 분석된다. 이는 실제 신세계온라인면세점의 구매자 비율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픽에서 진행한 이벤트 참여자들의 연령대는 여성, 남성 26~30세가 각각 30%, 24%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뒤이어 여성은 21~25세, 남성은 31세~35세 순서였다. 이 같은 데이터를 종합해 보았을 때,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익숙한 2030 세대의 어플리케이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 ‘레드립스틱’ 선호하는 중국인 VS 추천 기초화장품 구매하는 한국인 


지난 3월 자사 애플리케이션 취향 AI음성 검색 서비스 데이터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성향을 분석해 본 결과, 레드 컬러 립스틱에 대한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더불어 섀도우, 블러셔 등 색조 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은 중국인과는 확연히 다른 점을 보였다. 6~7월 세이픽 발화 데이터에 따르면, 제품 카테고리로 검색하는 이용자의 비율이 29%, 그 중에서도 개인 취향의 영향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워터, 로션, 크림 등 기초화장품 검색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반응 측면에서는 ‘추천하는’ 키토크(keytalk)를 압도적으로 많이 활용했다. 브랜드 광고보다도 유튜버 및 일반인의 사용후기 혹은 추천 아이템을 신뢰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파악된다. 최근, 유명 뷰티 유튜버 ‘하나보노’가 세이픽이 추천한 썸머 메이크업 아이템 사용 후기가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 된 바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세이픽의 이용자가 증가하고 발화 데이터가 축적됨에 따라 고객의 니즈를 더욱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 시스템은 더욱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며 “소비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세이픽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타입과 톤 별로 카테고리, 키토크, 브랜드, 컬러 등을 추천해 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9월말까지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중복사용 가능한 적립금 1만원을 증정하고, 화장품과 향수를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적립금 3천원을 추가 지급한다.



2019년 09월 10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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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미식,편식:정동현의 三食일기
셰프가 아플때 먹는 음식, 추억에 담긴 힘
정동현
#정동현


휴일 없이 일했다. 어젯밤까지 웃고 떠들던 동료가 갑자기 출근하지 않았다. 모두 말은 하지 않을 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또 도망갔군.’


주방에서 도망치는 요리사는 봄날 환절기 감기처럼 드문 일이 아니다. 출근 시간을 한 시간쯤 넘기면 부주방장이 조용히 다가와 ‘이건 네가 해야겠어’라고 넌지시 알려준다. 모두 동요하지 않는다. 속으로 욕을 할 뿐 티를 내지도 않는다. 그러다 창고나 주방 뒤편 쓰레기장에서 잠시 틈이 나면 ‘왜 그랬대?’라고 소식을 묻는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아무 이유가 없는 경우도 있고, 며칠 전부터 그런 낌새가 보이는 경우(일이 힘들다고 징징댔다니까)도 있다. 때로 동료와 대판 싸우고 그 기세를 몰아 나가버리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레스토랑 문을 닫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누군가는 일해야 하고 사람들은 밥을 먹어야 한다. 땀이 들어가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다. 이마의 땀을 닦으면 이미 땀은 굳어 소금이 되어 있었다. 뜨거운 열기 때문인지, 아니면 몸의 한기에서 치솟은 식은땀인지 구별할 수 없었다. 어차피 내일은 쉬는 날이었다.


‘젠장.’


기름이 튀어 나의 살을 익혀도 욕을 할 힘조차 남지 않았다. 일을 마친 뒤 나눠준 맥주 한 병을 단숨에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두운 천장을 보며 잠에서 깼을 때 침대 시트는 식은땀으로 젖어 있었다. 감기몸살이었다. 영하로 기온이 잘 내려가지 않는 호주 멜버른에서 감기라니. 나 스스로가 한심했다. 그리고 무기력했다. 침대에서 일어날 기운조차 나지 않았다. 그러나 겨우 찾아온 휴일을 그대로 보낼 수는 없었다. 힘을 내어 침대에 앉아 요리책을 꺼내 읽었다.


요리책의 이름은 ‘moro’였다. 영국의 모로칸 음식점에서 낸 요리책으로 흑백의 화보가 가득했다. 그 화보는 이런 것들이었다. 아이와 어머니가 함께 콩을 고르고, 머리에 두건을 쓴 어머니는 또 국을 끓인다. 터번을 쓴 아버지는 화덕에 빵을 굽고 자신만만한 표정의 젊은 부부가 카메라를 응시한다. 음식 사진의 채도는 낮아 흐릿한데 오히려 그 담백한 색감에 맛이 더 가깝게 전해오는 것만 같았다. 화려하지 않은 사진은 그렇기에 더욱 정감이 가고, 그 속에 함께 담긴 사람들의 모습은 이것을 먹는 이들이 정말 살아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했다. 그리고 나는 울었다. 요리라는 것은 사람들과 따로 떼어내 생각할 수 없다.





외국에서 살며 몸이 아프면 자연히 한국음식을 찾게 됐다. 나는 영국과 호주에 널린 각국의 음식점을 볼 때마다 애잔한 마음이 들었다. 그 각국의 이민자들은 각국의 음식점을 찾는다.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것이 고향의 음식인 것이다. 무엇보다 남의 땅에 와서 그곳에 진짜로 살지 못하고 자꾸만 저 멀리 떨어진 곳의 음식을 찾는 나를 볼 때마다 나는 웃음을 잃었다.


현대의 요리는 첨단을 달린다.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세계의 요리사들과 '과학자'들은 엄청난 돈과 노력을 들여 고민한다. 전에 없던 기법을 고안하고 새로운 맛을 창조해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평소에 먹는 음식은 피쉬앤칩스라든가 라멘, 스파게티 같은 것들이다. 업장에서 일을 마치고 많은 셰프들은 맥도날드로 향한다. 그들이 만드는 음식과 먹는 음식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사람이란 제각각의 취향을 가진다. 누구는 진한 커피를, 누구는 연한 커피를 좋아한다. 이것은 우열의 관계가 아니라 순전히 취향일 뿐이다. 그렇다면 맛있는 커피와 맛없는 커피를 구별하는 것은 또 어떤 것일까? '맛'에도 객관적인 척도를 적용하여 그것을 가려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남이 맛있다고 해도 내가 싫으면 그만이다. 그리고 각각의 요리와 식재료는 그런 객관적인 척도로 적용할 수 없는 차원에 있는 것들이 있다. 흐물흐물하고 질기고 냄새나는 것들에 우리는 미치도록 열광하지 않는가?


예를 들면, 떡볶이의 식감은 외국인에게는 고무(rubber) 같다며 낮게 평가된다. 물론 배고픈 근대를 겪으며 그 맛과 질감이 예전 같지 않아진 탓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떡을 쫄깃하다며 즐겨 먹는다. '그게 얼마나 맛있는데!'라고 아무리 외치고 답답해해도 그들의 입맛을 바꿀 수는 없다. 어렸을 적부터 스테이크와 감자칩을 먹으며 살아온 이들이다.


말콤 글래드웰이 TED강연에서 말했듯이 스파게티 소스에서도 사람들의 취향은 무수히 다양하다. 절대적인 스파게티 소스는 없고 상대적인 스파게티 소스만 있을 뿐이었다. 물론 어느 정도의 합의점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절대적이진 않다. 미인은 많지만, 절대적 미인은 없는 것과 같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예수 공자 부처 같다면 그것은 또 다른 지옥일 것이다. 음식도 그렇다. 어떤 절대적인 기준의 맛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잘나고 못나고 예쁘고 작고 큰 우리만큼 다양한 맛이 존재한다. 그것은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너와 나를 위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한국을 떠나 혼자 아픈 나는 오징어 볶음을 떠올렸다.


부산 살던 어린 시절, 일요일 점심에는 꼭 매콤한 오징어 볶음을 먹었다. 나이가 들어서도 그 맛을 잊지 못해서 동생은 어머니께 자주 오징어 볶음을 해달라고 졸랐다. 내가 군대 가기 전 집에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음식이 오징어 볶음이었다. 인도 여행을 마치고 집에 와 처음 먹었던 음식 또한 오징어 볶음이었다. 나이가 들어 술을 마시고 속이 쓰린 일요일이 아침이 되면 어머니는 꼭 오징어 볶음을 했다. 이제 아들은 커서 해장이 필요한 나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어머니에게는 어린아이였고 그 아이가 좋아한 것은 오징어 볶음이었다



8세기부터 15세기까지 스페인을 점령했던 무어인들의 전통음식을 기반으로 한

런던 레스토랑<MORO>의 레시피를 담은 요리책 <MORO> 시리즈.

단순히 음식 뿐 아니라 음식에 담긴 문화와 가족, 지역사회의 정신까지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저 책을 읽으며 눈물이 났던 이유는 별 것 없는 요리 때문이었다. 누군가에게는 맵고 짜고 질긴 오징어 볶음을 먹던,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닌 누군가를 위한 것, 내가 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것, 객관이 아닌 주관, 절대적이기보단 상대적이며, 평가가 아닌 사랑이 있던 요리 때문이었다. 별 것 아닌 그것 때문이었다.


나는 식은땀을 흘리며 근처 한인식당을 찾았다. 그곳에서 오징어 볶음을 시켜 먹었다. 그 오징어 볶음은 철판 위에서 지글거렸다. 양파와 파, 오징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흰 쌀밥 위에 양념을 비벼가며 오징어 볶음을 싸우듯 씹고 삼켰다. 조금씩 땀이 흘렀다. 매운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따위가 빗어낸 극동의 매운맛이 혈관 속을 흐르며 몸에 기운을 불어넣었다. 철판 위의 작은 빨간 흔적마저 싹싹 긁어낸 후 나는 다시 침대 위에 누웠다. 매운맛과 약 기운이 몸에 동시에 흘렀다. 나는 다시 땀으로 침대를 적시며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들과 만나 웃고 떠들었다. 그것은 꿈이었지만 꿈같지 않았다.


다음 날 나는 불 앞에 서서 냄비와 칼을 휘둘렀다. 혹시나 마늘 냄새가 난다고 비웃을까, 나는 입을 꾹 다물고 땀만 흘리며 하루를 보냈다.





신세계프라퍼티 리징 2팀 정동현 셰프


신세계프라퍼티 리징 2팀에서 '먹고(FOOD) 마시는(BEVERAGE)'일에 몰두하고 있는 셰프,
오늘도 지구촌의 핫한 먹거리를 맛보면서 혀를 단련 중!
저서로는 <셰프의 빨간 노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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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첫째주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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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날 신을 구두, 컬러부터 디자인까지 내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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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날에 내가 신을 구두를 내가 직접 디자인해보는 건 어떨까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 슈즈전문관에서는 오는 4일부터 3주간 로베르끌레제리 팝업스토어에서 최초로 구두 색상과 디자인을 골라 주문할 수 있는 Made-to-order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로베르 끌레제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디자이너 롤랑 뮤레(Roland Mouret)가 디자인한 8가지 컬러, 7가지 색상의 어퍼 보디(구두 윗부분)와 4 가지 색상의 솔(구두 아랫부분)의 조합으로 60가지 스타일의 슈즈가 만들어지며, 이 중에서 로베르 끌레제리의 구두전문가가 주문하는 사람의 취향과 스타일을 고려한 조합을 추천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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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청바지? 고정관념을 깨라!
청바지의 계절 봄, 내 몸에 딱 맞게 맞춰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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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도 이제 내 몸에 딱 맞게 입을 수 있습니다.

맞춤복은 정장, 셔츠만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기성복의 대명사인 청바지도 맞춤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장이 문을 연 것입니다.

 

지난 2월 증축해 새롭게 선보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층에 청바지 원단은 물론 청바지의 핏과 디테일 등 모든 것을 내 취향대로 선택해 맞춰 입을 수 있는 ‘허정운 비스포크 데님’ 매장을 업계 최초로 선보입니다. 청바지 맞춤 가격은 62만원이며,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해 허정운 비스포크 데님 핏으로 제작하는 반 맞춤 데님도 42만원에 구입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