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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핵심 상권에 공식 1호 매장 열어 ‘가성비 버거’ 내세워 버거 시장 공략
신세계푸드,
버거플랜트 공식 1호점 ‘논현점’ 오픈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버거플랜트 공식 1호 매장을 오픈 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운영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렉트로마트 1~2층에 약 230m2 (70평) 규모로 문을 연 버거플랜트 논현점은 ‘한 입에 꽉 차는 육감 만족 버거’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고품질 버거를 타 브랜드 대비 20% 이상 저렴한 4000~7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버거플랜트 버거는 100% 호주산 청정우 직화구이 패티, 국내산 치킨 패티,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버터 번 등 최상급 식재료로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해 오리지널 버거의 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세트 메뉴 주문 시 제공되는 감자튀김을 칼로리가 낮은 샐러드로 교체 선택 할 수 있어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미국 다이너(작은 식당)의 느낌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디자인에 청록색과 빨간색을 주된 컬러로 활용해 세련되고 강렬한 색상 대비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매장 벽면을 식물로 꾸며 자연친화적인 브랜드 콘셉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는 버거플랜트 논현점에서 매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중인 ‘올 인 원(All-in-one)’ 장비 ‘플랜트 팟(Plant Pot)’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플랜트 팟은 그릴, 프라이어, 번 토스트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버거의 맛을 균일하게 내는 장점이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 동안 코엑스 팝업스토어에서 수 만 명의 테스트를 통해 개발한 버거와 식자재 유통사업을 통해 갖춘 가격 경쟁력을 접목해 버거플랜트 공식 1호점을 오픈 하게 됐다”며 “향후 맛, 가성비, 서비스 수준을 더욱 끌어 올려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버거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8.12.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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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인 가구를 위해 혼자 먹기 편한 ‘하루한알 아보카도’를 선보여
혼자서 간편하게 즐기는 ‘하루한알 아보카도’
#이마트

이마트가 1인 가구를 위해 혼자 먹기 편한 ‘하루한알 아보카도’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혼자서 한번에 먹기 좋은 크기의 아보카도 5개로 구성한 하루한알 아보카도(5입/봉, 멕시코산)를 3,980원에 전국 이마트 및 이마트몰에서 판매한다.

 

이마트는 큰 사이즈의 아보카도를 한번에 먹기 어려웠던 1인 가구 소비자들을 위해 하루에 한알씩 먹기 편한 하루한알 아보카도를 개발했다.

 

영양가가 높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시각적 효과도 뛰어난 아보카도는 최근 SNS와 각종 매체를 통해 가장 인기 있는 식자재로 떠올랐다. 외식업계에서는 아보카도를 활용한 음료와 샌드위치, 덮밥, 샐러드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아보카도는 멕시코가 원산지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과일임에도 달지 않고 고소한 맛을 지녀 다양한 음식에 활용이 가능하다.



2018.11.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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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한입 크기의 연어를 와사비마요, 오리엔탈, 유자, 매콤간장 4가지 소스로 양념

연어 간편식 ‘보노보노 연어포케’ 4종 출시!

신세계푸드(대표이사 최성재)가 ‘보노보노 연어포케’ 4종을 출시하며 연어 간편식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지난 7월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 4종을 출시하며 연어 가정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선 신세계푸드는 최근 방송, SNS를 통해 건강 음식으로 소개되며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연어포케를 간편식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포케(POKE)’는 하와이어로 ‘자른다’는 뜻으로 조각낸 날생선을 각종 양념으로 버무려 샐러드나 밥과 함께 먹는 것을 뜻한다.


신세계푸드가 선보인 보노보노 연어포케 4종은 한입 크기의 연어를 와사비마요, 오리엔탈, 유자, 매콤간장 등 4가지 소스로 버무린 것으로 별도 조리 없이 해동만으로 고급스러운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포장지를 개봉하기 전 흐르는 물에 3분간 해동한 다음 각종 채소 또는 밥과 함께 곁들이면 돼 간편하다. 특히 100g씩 소포장 되어 있어 1~2인 가구를 비롯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을 위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보노보노 연어포케 4종은 매콤한 맛간장을 비롯해 톡 쏘는 와사비마요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소스로 양념해 샐러드, 술안주, 밥 반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연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만큼 맛과 편의성을 갖춘 연어 가정간편식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보노보노 연어포케 4종은 이마트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4,980원(100g)이다.


2018.11.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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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함께 행운 가득한 한해 되세요
스타벅스 뉴이어 프로모션 개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고객들의 행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는 스타벅스의 2018년은 네잎 클로버와 함께 시작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는 오는 1월 1일부터 건강함과 행운을 가득 담은 컨셉의 2018년 신규음료 3종과 푸드 3종 및 황금 개의 해를 기념하는 24종의 머그와 텀블러, 물병 등의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우선 건강과 행운이라는 컨셉의 ‘오트 그린 티 라떼’가 네잎 클로버 토핑과 함께 선보인다. 고소한 오트 밀크와 그린 티의 쌉싸름한 맛이 함께 어우러져 담백함과 건강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사용하는 오트 밀크는 귀리를 사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서 자체 개발한 대체 우유다. 여기에 식용 가능한 네잎 클로버 토핑은 행운과 건강이 가득한 새해 출발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트 밀크가 리얼 넛 소스와 바모카와 어우러진 ‘리얼 넛 오트 모카’와 리스트레토 샷이 코코넛과 만나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라떼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화이트 코코 리스트레토’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무술년 신년을 맞아 황금 개를 모티브로 한 머그와 텀블러, 티팟, 보틀커버 등을 포함한 총 24종의 MD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머그와 텀블러 등의 디자인은, 한국 특산 품종인 진돗개와 추위를 이겨내고 피어나는 매화꽃을 조화롭게 배치해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O.M.G 샐러드


푸드 역시 건강한 새해라는 컨셉으로 마련됐다. 신선한 채소와 찐보리를 따뜻하게 데운 베이컨, 오일드레싱과 함께 즐기는 건강하고 든든한 ‘O.M.G. 샐러드’(Oil dressing, Bacon Meat, Grain의 약자)와 부드러운 생크림 속에 딸기와 바나나가 들어있어 보는 재미까지 더한 디저트 샌드위치 ‘푸릇푸릇 크림 샌드’가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17년 봄에 선보여 많은 인기를 모았던 머핀 모양의 슈  ‘커스터드 크림 슈핀’도 다시 한번 출시된다.


특히 이번 2018년 신년 프로모션 음료 3종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선착순으로 2018 스타벅스 포스터 캘린더를 증정하는 행사를 1월 1일부터 진행하며, 1월 4일부터 17일까지는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그린 레벨 회원과 골드 레벨 회원을 위한 별 추가 적립 행사가 이뤄지는 등 2월까지 다양한 고객 혜택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스타벅스 최희정 마케팅팀장은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다는 설렘과 행복한 한 해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이번 신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스타벅스 모든 파트너들은 한마음으로 2018년 한해 역시 고객 여러분들 모두가 행운과 만복이 가득한 한해 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2017.12.3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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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까지 사전예약, 카드사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이마트24, 프리미엄 간편식 늘린다!
이마트24
#이마트24

올가니카 도시락 4종


이마트편의점 이마트24가 오늘 13일(수)부터 프리미엄 간편식인 ‘올가니카 클린푸드’ 상품을 가맹점을 포함한 전국 점포로 확대,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이번 기회를 통해 20~40대 직장인 및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한 음식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간편식 시장을 키워 나간다는 전략이다. 올가니카 클린푸드는 프리미엄 식단을 추구하는 건강식 제품으로 저염, 저지방, 저칼로리를 강조했고,재료의 색감을 살려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생식, 채식 전문 쉐프인 크리스틴 조의 레시피도 반영했다.

이마트24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수도권 33점에서 ‘올가니카 클린푸드’ 상품 테스트 판매를 진행한 결과, 프레쉬푸드(FF)의 매출 구성비가 약 10% 이상 증가하였다.특히, 독신주거입지, 오피스입지 등의 판매 비중이 높아 프리미엄 간편식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도시락 4종, 샌드위치 3종, 샐러드 2종 총 9종이다.도시락은 그릴치킨과 뿌리채소모둠, 통통새우와 망고렌틸콩, 칠리페퍼로 맛을 낸 건강불고기, 구운 연어와 그린빈 정식 등 4종으로 가격은 각 5,800원이다.샌드위치는 비프 & 로스트 베지터블 바게트, 스파이시 치킨 & 구아카몰 바게트, 살라미 & 치즈토마토 치아바타 등 3종으로 각 4,500원에 판매한다.
 
샐러드는 트리플베리 소스를 곁들인 리코타 치즈 샐러드,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로스트치킨 샐러드 등 2종으로 가격은 4,500원이다. 또한 이마트24는 ‘올가니카 클린푸드’ 전점 확대 전개를 기념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31일까지 올가니카 사전예약시 구매금액의 20% 할인하는 행사와 동시에 KT 멤버십, SSG 페이 추가할인시, 35% 할인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단, 1일 1회 한정이고, 최대 할인 금액은 10,000원이다. 추가로 31일까지 우리카드 결제 시에도 3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되는데(1일 1회 한정, 최대 할인 금액은 2,000원), 이때 구매 고객에게는 하루e리터 500ml를 증정한다.
 
 이마트24 MD담당 진영호 상무는 “프리미엄 간편식은 슈퍼푸드, 닭가슴살, 신선한 채소 등을 재료로 한 건강한 먹거리를 강조한 상품으로 영양을 놓치기 쉬운 1인가구, 직장인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마트24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 차별화할 수 있는 상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해 나가는 혁신적인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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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미식,편식:정동현의 三食일기
셰프가 알려주는 캠핑 레시피
정동현
#정동현


“너희들이 떠들어서 고기가 도망 가잖아.”


아버지는 낚시대를 거두며 투덜거렸다. 앞으로는 샤갈이 쓰던 파란 물감을 푼 것 같은 바다가 멀리 펼쳐졌고, 그 위로는 한 여름의 태양이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빛을 발했다. 한낮 온도는 30도를 넘었고 햇빛 피할 길 없는 갯바위 위는 불판 위에 올라간 것처럼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20년도 전, 우리 가족은 부산 영도의 동삼중리에 피서를 갔다. 더위를 피해야 피서인 것인데 바다에 왔으니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는 일념에 불타던 아버지는 부득불 갯바위 위에 홀로 섰다. 붕어 낚시도 아니고, 저 멀리 줄을 던지는 릴낚시 이거늘, 시끄럽다고 물고기가 도망간다는 논리에 10살 갓 넘은 우리 형제도 납득할 수 없었다. 그렇게 언제나처럼 물고기는 잡히지 않고 우리가 입을 삐죽거릴 무렵이 되면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밥 먹자!”


갯바위 멀리, 한적한 공터 차양막 아래에서 우아하게 쉬던 어머니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목소리가 들려오면 아버지는 “이제 좀 잡히려는데”라고 중얼거리며 못이긴 척 낚시대를 거두었다. 그쯤 우리는 이미 차양막 아래 들어가 있었음은 물론이다. 이윽고 펼쳐질 만찬의 면면을 보면 굳이 왜 바닷가까지 와야 했는지 의심이 들었다. 고기 또 고기. 고기가 없으면 밥 먹은 것 같지 않다는 동생과 아무래도 물고기 보다는 육고기가 좋다던 서울 출신 아버지(그런데 왜 낚시를?) 덕분에 반찬의 태반은 고기였다. 그 양상을 보며 나는 이런 합리적인 질문을 했다.


“이럴 거면 그냥 집에서 고기 먹으면 안 돼요?”




굳이 왜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물고기는 아니 잡는 것인지 못 잡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수고를 해야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러나 준비한 화로에 번개탄을 올리고 불을 당기면 그 말은 쏙 들어갔다. 그 불길을 보노라면 어린 나의 머릿 속에는 이미 구워진 고기가 눈 앞에 아른거렸다. 준비한 삼겹살, 제육, 불고기를 순서대로 올리고 ‘치치직’하는 불길 닿는 소리와 야생의 본능을 자극하는 고기 익는 냄새가 요염하게 공기를 가르면 나의 머릿속은 하얗게 변하고 모든 욕망이 식욕으로 변했다.


20세기가 아닌 21세기 한국의 초여름, 시대가 바뀌어 그때의 아이들은 어른이 되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었지만 여전히 날이 좋을 때 산과 들로 나가는 풍습은 건재하다. 먹는 것 또한 그리 많이 바뀌지 않았다. 그 밥에 그 나물이란 말이 딱 드러맞는다. 언제까지 삽겹살에 쇠고기 등심만 먹을 것인가? 하긴 그것이 마치 아버지의 노래방 18번처럼 자주 먹어도 쉽게 질리지 않고 남녀노소 좋아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좋은 말이라도 자주 들으면 질리듯, 이왕 시간을 내어 산과 들로 나간다면, 매번 집에서, 혹은 길거리 식당에서 뭔가가 달라야 조금 더 그 맛이 살 것이다.



쇠고기 대신 양갈비




양갈비는 양꼬치 집에서만 먹는 것이 아니다. 근래 이마트나 SSG 마켓 같은 대형 마트에 가면 양갈비 파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아직 호주나 영국처럼 본격적으로 파는 것은 아닐지라도 매대 한 켠에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만으로도 세월이 달라졌음을 실감한다. 여전히 양고기는 냄새가 나서 싫다는 사람들이 많다. “진짜 맛있다”고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입에도 대지 않으려는 이들이다. 그러나 그것은 제대로 겪어보지 못해서 그럴 뿐이다. 주방에 있을 때 소고기는 ‘질렸다’며 거들떠도 보지 않던 요리사들이 한 점이라도 더 먹겠다고 달려들던 것은 바로 양갈비였다.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비록 사이코패스에 살인마 이지만 감미안이 뛰어났던 미식가 살인마 랙터 박사가 선택한 식사 역시 양갈비였다. 양갈비도 뜨겁게 달군 불판에서 겉만 살짝 지져 피가 뚝뚝 떨어지는 레어로 먹어야 제 맛이다.


한국에서 소비되는 양고기의 대부분은 ‘램(lamb)’으로 한 살 이하의 어린 양이다. 어린 것 특유의 연한 식감이 입 안에서 녹아들고 희미하게 풀냄새가 나는 육향을 즐기면, 베토벤의 6번 교향곡 ‘전원’이 흘러나오는 듯 목가적이고, 식욕이 돋을라치면 어린 양을 잡아 놓고 축제를 지내던 저 옛날로 돌아간 듯 야성이 끓어온다. 양고기에 곁들이는 소스도 돼지고기나 소고기와는 다르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민트젤리다. 양고기 매대 한 켠에 같이 팔고 있을 확률이 높은 민트젤리의 달달한 박하향은 양고기는 궁합이 좋다. 요구르트에 민트잎을 다져서 넣고 올리브유, 소금 등으로 간을 하면 그것 역시 훌륭한 양고기 소스가 된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고기가 있으면 술이 빠질 수 없는 법이다. 양고기는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 와인이 훨씬 잘 어울린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할 바가 아니다. 방목을 하기 때문일까? 양고기에서는 프랑스 요리에 흔히 쓰이는 허브 향이 나는데 이 향은 와인에서도 똑같이 발견할 수 있는 종류다. 덕분에 프랑스 론 지방에서 나는 ‘샤토네프뒤파프’ 같은 와인을 양고기와 함께 먹으면 왜 본토 프랑스 사람들이 이리도 양고기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다.



그래도 꼭 삼겹살과 소고기 등심을 먹어야 한다면


그러나 누구 한명은 양고기를 거부하기 마련이다. 몽골 유목민도 아닌 마당에 양고기 몇 킬로그램을 먹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삼겹살과 소고기 등심 굽지 않으면 먹는 것 같지 않다는 전통주의자도 있기 마련이다. 고추장 쌈장도 훌륭한 소스이지만 이 두 개를 곁들이는 순간 결국 상추쌈이 필요하고 소주가 뒤따르게 된다. 조금만 준비를 한다면 캠핑을 나가서도 이국적인 소스를 맛 볼 수 있다.




그중 추천하고 싶은 것은 침미추리 (chimichurri)소스다. 브라질 원산의 이 소스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크게 엇갈리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다진 고수, 오레가노, 샬롯, 파슬리, 올리브유, 레드와인식초, 마늘, 레몬즙을 적당량 넣고(레시피에 이런 말을 쓰면 반칙 같지만 정말 그렇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된다. 산미가 있어 깔끔한 이 소스는 한 여름 소나기처럼 청량하고 소고기와 돼지고기 둘다 잘 어울린다. 만약 요리에 자신이 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소스가 있다. 바로 홀렌데이즈 소스다. 버터를 녹여 위로 뜬 유분을 제거한 클래어파이드 버터(clarified butter)와 후추와 샬롯을 넣고 졸인 식초로 만드는 이 프랑스 소스는 마요네즈의 따뜻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만드는 방법은 조금 까다롭다. 먼저 화이트 와인 식초(업장에서는 샴페인 식초를 쓴다)에 으깬 통후추와 샬롯(shallot)을 넣고 절반 정도로 졸인다. 여기에 동량 정도의 몰을 섞고 중탕기에 올린 뒤 녹인 버터를 조금씩 부어가며 거품기로 채를 치면 되는데 이 작업이 까다롭다. 많은 양을 만드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적으니 이왕이면 많이 만드는 것이 좋다. 만약 제대로 만든다면 별 달린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은 식사를 할 수 있다. 녹여 거른 버터의 풍부한 맛과 식초의 산미가 맛의 중심을 잡고 후추의 매콤함이 뒤를 받친다. 여기에 구운 고기를 찍어 먹으면 버터로 만든 소소가 이리 맛있는지, 왜 프랑스 미식이 위대한지 실감할 수 있다.



샐러드 드레싱, 부디 직접 만들자




마트 매대에 가면 차고 넘치는 것이 샐러드 드레싱이다. 건강에 좋다며 지방과 당이 들지 않았다고 붙여놓은 것도 많다. 그런 것들이 맛이 있을리가 없다. 특히 발사믹 드레싱이라고 하여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를 섞어 놓은 것을 볼 때면 지긋지긋한 기분까지 든다. 오히려 심플하게 올리브유 3에 레몬즙 1, 마늘, 디종 머스타드, 1/4의 설탕과 약간의 소금을 섞으면 보다 산뜻하고 맛있는 드레싱을 만들 수 있다. 흔히 프렌치 드레싱이라고 부르는 이 소스와 구운 닭가슴살, 로메인 상추, 파마산 치즈 등을 섞으면 그 자체로 훌륭한 샐러드가 된다.



한낮에 즐기는 칵테일




뜨거운 태양이 쬐는 낮이라면, 혹은 열기가 가시지 않은 밤이라면 간단히 만든 칵테일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클래식 칵테일, 진토닉이 가장 만만하다. 소나무 과의 주피터 열매로 만드는 진(gin)은 영국인들이 가장 즐겨하는 리쿼다. 진 때문에 벌어진 알콜 중독에 큰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던 전력이 있을 정도다. 이 진은 무엇보다 여름에 마시면 좋다. 진 5에 라임주스 1, 그리고 시럽 1을 넣고 쉐이킹한 김렛(gimlet)은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칵테일로 레시피가 매우 간단하지만 그만큼 맛을 제대로 내기 어렵다 하여 바텐더의 실력을 알아보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놀러 나와서 어깨에 각 잡을 필요는 없다. 맛있는 진토닉 만으로도 피크닉의 격은 몇 순위 올라간다. 취향에 맞는 진 브랜드를 고르고 달지 않은 헨리스 같은 좋은 토닉 워터를 고르는 것만으로도 맛있는 진토닉에 다다를 수 있다. 오이를 얇고 길게 썰어 넣고 민트잎 몇 개를 올리면 더 좋다.


이렇게 준비가 끝나면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라는 말은 이럴 때 써야 한다. 현재에 충실하게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부끄러움이 없는 태양 아래 선선한 바람이 불고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그들에게 온전히 마음을 쓰는 것, 다가오지 않은 미래와 지나간 과거 아닌,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지는 것만이 필요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