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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과 베이커리사업부문의 11개 브랜드가 5월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진행
가정의 달, 신세계푸드 프로모션 풍성!
신세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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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 및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정의 달을 맞아 신세계푸드가 혜택이 풍성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종합식품기업 신세계푸드는 외식과 베이커리사업부문의 11개 브랜드가 5월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는데요. 이번 프로모션에는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올반, 데블스도어, 베키아에누보, 자니로켓, 보노보노, 푸드홀, 스무디킹 등 7개 외식 브랜드와 밀크앤허니, 데이앤데이, 더메나쥬리, 달로와요 등 4개 베이커리 브랜드가 참여합니다.



한식브랜드 올반, 아메리칸 스타일 게스트로펍 데블스도어, 레스토랑&베이커리 베키아에누보, 프리미엄 햄버거 레스토랑 자니로켓, 프리미엄 시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



한식 브랜드 올반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 메뉴로 ‘연어 가마살 된장구이’, ‘매콤 가자미 조림’, ‘올반 양념 돼지갈비’, ‘통들깨 단호박 튀김’, ‘장터순대’, ‘수미감자 샐러드’, ‘올반 양푼 샐러드’, ‘토마토 파스타’, ‘크림 파스타’ 등 9종을 선보입니다. 차가운 밥에 낙지, 가리비, 오징어 무말랭이, 해태지, 명란 등 5종의 젓장을 넣고 녹차물 또는 보리차물을 부어 먹을 수 있도록 ‘차밥’ 코너도 마련했습니다. 또한 1일부터 22일까지 성인 3명 이상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고객에게 결제시 100% 당첨 쿠폰을 증정합니다. 1등은 연극 ‘장수상회’, 전시회 ‘김광석을보다展’ 티켓 2매이며 세종점, 대전세이점, 센텀시티점은 1인 무료식사권을 증정합니다. 당첨 결과에 따라 성인 1명 50% 할인권, 취학 또는 미취학 1명 무료 이용권, 스테들러(STAEDTLER) 학용품세트, 올반 HMR 아삭 장아찌 1종 교환권, 생맥주 2잔 무료 이용권 등을 증정합니다. 한편, 킨텍스점과 대학로점은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합니다.


아메리칸 스타일 게스트로펍 데블스도어(Gastropub DEVIL’s DOOR)는 5월 1일부터 호피아워(Hoppy Hour)’를 운영해 데블스도어 수제맥주와 핫도그 메뉴 ‘호피도그(Hoppy Dog)’를 무제한 제공합니다. 1인 19,500원이며 운영시간은 센트럴시티점 평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지난 4월 28일 오픈한 센텀시티점은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입니다. 또한 센트럴시티점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당일 직장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명함 제시시 1명당 1잔의 수제맥주를 제공합니다. 센텀시티점에서는 브런치 주문시 데블스도어 악마 로고가 새겨진 코르크 컵받침을 1,000명 한정으로 증정하고, 데블스 시그니처 메뉴와 데블스도어 수제맥주 2잔을 구매하면 올반 막걸리 1병 무료 증정권, 데블스도어 수제맥주 1+1 교환권, 자니로켓 쉐이크 오리지널 밀크 1+1 교환권, 베키아에누보 아메리카노 1+1 교환권, 더메나쥬리 컵케이크 3+1 교환권 등의 혜택이 담긴 쿠폰북을 선착순 증정합니다.


컴포트푸드(Comfort Food)를 추구하는 레스토랑&베이커리 베키아에누보(Vecchia & Nuovo)는 ‘핑크로즈 케이크’, ‘프레시 플라워 케이크’, ‘모카 크림 롤케이크’ 등 케이크 3종과 ‘토스타다 샐러드’, ‘크리미 맥’, ‘미트볼 스파게티’ 등 델리 3종으로 구성된 신메뉴를 5월 가정의 달 한정으로 출시합니다. 가정의 달 메뉴 1종과 케이크 1종 그리고 메인 메뉴 1종을 함께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베키아에누보의 특제 마카롱 5입 세트를 증정합니다.


미국 정통 프리미엄 햄버거 레스토랑 브랜드 자니로켓(Johnny Rockets)은 5월 한달 동안 오리지널 버거와 프라이즈 그리고 탄산 1잔으로 구성된 세트를 2,000원 할인된 10,900원에 판매합니다. 또한 오리지널 세트 또는 2만 5천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종 혜택이 담긴 쿠폰을 1매씩 증정합니다. 프라이즈, 콜라 2잔 및 오리지널과 베이컨체다싱글 버거로 구성된 세트가 6,900원 할인된 20,900원 구매권, 로켓싱글과 얼티메이트쉬림프 버거 세트는 5,700원 할인된 20,100원 구매권, 오리지널 쉐이크 1+1 교환권, 탄산음료 1,000 구매권, 버거 구매시 어니언링 무료 증정권 등입니다.


프리미엄 시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BONO BONO)는 5월 한달 동안 성인 2명 이상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6월 재방문시 평일 저녁과 주말에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권을 팀당 1매씩 증정하며, 데블스도어(Devil’s Door) 수제맥주 또는 생맥주 2잔 주문시 1잔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식사권을 3매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는 와인 1병 교환권을, 10매 이상인 경우 1인 식사권을 증정합니다.



스무디킹, 컨세션 브랜드 푸드홀, 베이커리 브랜드 밀크앤허니, 데이앤데이, 더메나쥬리, 달로와요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스무디킹(Smoothie King)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1일부터 과일의 비타민과 유산균이 함유된 ‘키즈 스무디’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타요’ 어린이 물병을 5,000원에 선착순 판매합니다. ‘타요 리틀 엔젤푸드’, ‘가니 리틀 캐리비언웨이’, ‘라니 리틀 골드키위 썬샤인’, ‘로기 리틀 스트로베리 익스트림’ 등 4종입니다.


컨세션 브랜드 푸드홀(FOODHALL)은 치킨 메뉴를 새롭게 출시하고 5월 한달 동안 S사이즈를 구매한 고객에게 탄산음료 1잔, M사이즈는 탄산음료 2잔과 양념 웻지 감자를 증정합니다. 이마트 진접점, 천안서북점, 의정부점, 죽전점, 풍산점, 세종점, 광교점, 별내점, 봉선점과 파주프리미엄 아울렛점 등 10개점에서 진행하는데요. 한편, 이마트 자양점, 대전점, 하월곡점, 가든파이브점 등 4개점의 푸드코트에 입점한 파스타팩토리는 피자와 파스타 메뉴를 동시 주문시 샐러드 메뉴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마트에 입점해 있는 베이커리 브랜드 밀크앤허니(Milk And Honey)와 데이앤데이(Day And Day)는 가정의 달을 맞아 케이크류와 빵류 등 각각 신제품 14종과 9종을 선보입니다. 5월 12일부터 25일까지 가정의 달 프로모션 제품과 패션브랜드 데이즈(Daiz)의 여성용 란제리 제품 또는 남성용 속옷 ‘믹스앤매치’를 함께 구매하면 밀크앤허니와 데이앤데이는 10%, 데이즈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밀크앤허니의 도넛 제품 3종 4개를 620원 할인된 4,980원에 판매합니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더메나쥬리(THE MENAGERIE)와 달로와요(DALLOYAU)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각각 케이크류 5종과 4종을 새로 출시하고 5월 한달 동안 플라워 케이크 구매시 9,000원 상당의 얼트루 젤리 마스크 3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신세계푸드는 고객에게 시기에 맞는 다양한 제품 경험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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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반 14호점, 부산 센텀시티몰 “파미에스테이션 입점”
한식의 신세계 부산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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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반 14호점, 부산 센텀시티몰 “파미에스테이션 입점”





신세계푸드의 한식 브랜드 올반이 부산 해운대구 최고의 상권 센텀시티에 14호점을 오픈하고 맛으로 진검 승부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종합식품기업 신세계푸드의 한식 브랜드 올반은 3일 국내 백화점 가운데 최대 규모인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추가 개장하는 센텀시티몰 4층 파미에스테이션에 14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반은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장으로 구성된 센텀시티몰을 방문하는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올반의 진정성있는 맛과 품격으로 승부해 상업, 관광, 교통, 주거 등 부산 최고의 상권이자 랜드마크인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한식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2014년 10월 론칭한 올반은 대부분의 음식을 지자체와 MOU를 통해 직매입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조리사가 매장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음식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데요. 2014년 11월 오픈한 센트럴시티점은 최근까지 약 43만명이 방문하는 등 파미에스테이션 최고의 맛집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올반은 ‘올바르게 만들어 반듯하게 차리다’는 의미로 신세계푸드가 1년여 동안 국내 한식시장 조사, 지역 및 종가집 한식메뉴 연구를 통해 조리법을 계량화하고 맛을 표준화시킨 한식사업 모델입니다.

 

올반은 부산 고객의 입맛을 잡기 위해 ‘봄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형형색색(形形色色) 컬러푸드’를 주제로 봄 신메뉴 22종을 개발하고 3일부터 전 매장에서 선보입니다. 봄미나리 진미채 해초무침, 담양 죽순 떡갈비 샐러드, 제주 하귤 홍심무 샐러드, 봄꽃 오미자 보리수단, 포천홍삼 대추탕, 주꾸미 미나리 샐러드 등 형형색색의 건강 음식을 활용한 게 특징입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한정 특별메뉴로 개발한 볶음밥과 만난 꼬마 붕어빵은 낙지 볶음밥을 한입에 먹기 좋게 붕어빵 모양으로 만들어 봄철 어린이들의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입니다.

 

한편 올반은 센텀시티몰 오픈 기념으로 고객 맞춤형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3월 27일까지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올반 아삭 장아찌1종 증정, 베키아에누보 아메리카노 커피 1+1 교환권, 자니로켓 오리지널 밀크셰이크 1+1 교환권, 더메나주리 캐릭터 컵케이크 1,000원 할인권, 패이야드 자몽에이드 1+1 교환권 등 센텀시티에 입점한 신세계푸드 외식 브랜드의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성인 2인 기준 1부씩 제공합니다. 올반 센텀시티점 이용 고객은 영수증 지참 시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스파랜드 30%할인, 스파랜드 이용 고객은 올반 센텀시티점 10%할인을 제공받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올반 센텀시티점은 611㎡(185평) 규모에 182석이며 평일 점심 성인기준으로 14,900원, 저녁 및 주말은 22,900원입니다. 예약 전화번호는 051-745-196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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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미식,편식:정동현의 三食일기
소주의 자격
정동현


#정동현



“소주나 한잔 할까?”


같이 살던 형이 물었다. 멜버른이란 이국땅의 적적한 밤, 그날따라 실존과 인생에 대해 고뇌하던 찰나에 벼락과 같은 화두가 날아들었다. 와인보다 소주가 비싼 나라, 소주 한 병에 만원이 넘어가는 이 나라에서 소주라니? 내 실존과 인생의 고뇌는 그 순간 사라졌다.


“캬, 좋죠. 형. 안주는 뭘로 할까요?”


삽 십 여년 짧은 인생 동안 수없이 반복했던 레파토리가 다시 등장했다. 한 잔이 두 잔 되고, 이윽고 병 단위로 숫자를 세게 되는 그런 밤 말이다.



국민술 소주의 맨얼굴





이국땅에서 내 영혼을 사로잡은 소주. 과연 그럴 자격 있는 술일까? 한국에서 싼 술인 것은 맞다. 그러나 세계 어디에나 싼 술은 있다. 우리 같은 술꾼들에게 싼 알코올은 사회가 성립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인데 그걸 증명하듯 소주 가격대의 술은 전세계에 흔하다. 호주나 프랑스는 그 술이 와인이고 러시아는 보드카며 저쪽 카리브 해 일대는 럼이다. 꼼꼼히 보면 호주나 프랑스 와인 중에는 우리나라 소주보다 싼 것도 많다. 평균소득도 우리보다 높은 나란데 말이다. “싸게 취하면 그만이지 뭐”라고 말하기도 애매해진다.


값도 값이지만 우리가 마시는 소주는 영양학적이나 미학적 관점에서 평가할 만한 가치가 거의 없다. 얼굴이 못 생겼는데 성격까지 안 좋은 꼴이다. 소주 없이는 못 사는 인구가 얼만데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하겠지만 나도 소주 마신다. 아무리 그래도 내 생각에 소주는 저열한 술이다.


일단 소주는 화학주다. 본래 소주는 누룩을 발효해 얻은 청주를 증류해서 만든다. 이런 방식으로는 알코올 도수를 조절해가며 대량으로 술을 만들기가 어렵다. 해결 방법은 아예 100퍼센트에 가까운 순수한 알코올을 짜낸 다음 여기에 물을 타고 조미료를 넣는 것이다. 이 방법은 대량 생산에 유리하지만 대신 알코올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원래 있던 향이나 맛이 다 날아가므로 조미료가 필요하다. 제일 많이 쓰이는 조미료는 MSG와 아스파탐이다. 현대 식품 산업이 만들어낸 이 두 물질을 가지고 참 말이 많다.



화학주 소주의 비밀, MSG와 아스파탐




 

마법의 가루, 우리 주방의 동반자 MSG를 먼저 따져보다. MSG는 ‘아지노모토’라는 이름으로 일제 강점기 시절 처음 한반도에 소개 된 후 이제 그 역사가 100년이 넘었다. 한편에서는 MSG가 건강에 나쁘다 좋다,하는 논쟁은 여전하다. 우리나라 식품의 안전을 주관하는 식약청에서도 안전하다고 했으니 그 부분은 넘어가자. 그렇다고 해서 MSG가 좋다는 뜻은 아니다. MSG가 문제가 되는 것은 입맛이 그 감칠맛에 길들여짐에 있다. 감칠맛은 단맛 짠맛 신맛 등과 함께 ‘맛있다’고 느끼게 되는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그것도 과다하면 좋지 않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MSG에 열광함으로써 모든 음식의 맛이 엇비슷해졌다. 이건 집이든 식당이든 차이가 없다. MSG에 대한 집착은 거의 강박증 수준이다. 그런데 소주에도 입에 달라붙는 그 맛을 내려 MSG를 넣는다. MSG를 통해서 간단히 감칠맛을 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럼으로써 맛의 다양성은 파괴된다. 질을 낮은 재료를 써도 MSG만 넣으면 되니 정성도 사라진다. 굳이 노력하지 않고 빠른 길로 가려한다. 이는 음식 수준의 하향 평준화로 이어진다. 소주도 그 하향 평준화의 결과물 중 하나다.


아스파탐으로 대표되는 인공감미료를 둘러싼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설탕의 1/100로도 똑같은 단맛을 낸다는 아스파탐은 체중 감량이 지상 최대의 목표가 된 요즘 가장 많이 쓰이는 식품첨가물 중 하나다. 아스파탐 역시 미심쩍은 구석이 많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아스파탐으로 단맛을 낸 요구르트를 먹은 쥐가 설탕을 넣은 요구르트를 먹은 쥐보다 체중이 늘었다고 한다. 총 칼로리 섭취량에도 두 그룹 간에 차이가 없었고(아스파탐을 넣었음에도), 더군다나 칼로리 섭취 차이가 없었음에도 오히려 아스파탐 섭취군 쪽의 체중이 늘어났다는 것은 생각해 볼만 한 문제다.


혹시 마가린을 기억하시는가? 간장 한 숟가락 넣고 비벼먹던 마가린밥의 그 마가린 말이다. 이 마가린이 1869년 처음 발명됐을 때 버터의 1/3 값으로 버터와 똑같은 맛과 효과를 낸다고 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식품공학의 가장 놀라운 발명이라고 여겨졌다. 그런 선전에도 불구하고 마가린은 버터와 절대 똑같은 맛이 아니었다. 100년이 훨씬 지난 21세기에 와서야 마가린의 주성분인 트랜스지방이 인체에 유해하다고 판명 났다. 사람은 한 번 보고는 모르고, 오래 봐야 알 수 있는 것처럼 먹는 것도 똑같다. 오래, 아주 오래 봐야 한다.


이럴 때 필요한 관점은 이거다. 유해하다고 증명되지 않으면 무해한 것이 아니라, 무해하다고 증명되지 않으면 유해하다. 즉 무죄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유죄다. 최소한 먹는 것에 관해서는 그래야 한다. 먹는 것에 있어서는 최대한 보수적이어야 한다. 소주는 보수적이라기보다는 급진적이며, 전통이라기보다는 최신의 것이다. 겨우 사십여 년 전인 1965년, 양조에 곡류 사용을 금지하면서 생겨난 것이 우리가 마시는 화학식 소주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이 전통주 산업이 급격히 위축된 것도 그때부터다.


가짜 소주, 그 한잔의 추억





한식 세계화, 고급화를 논하지만 고급 전통주가 나오지 않는 이상 쉽지 않다. 식사의 품격은 간단히 말해 한 끼에 얼마큼의 돈을 지불할 수 있느냐로 결정된다. 신문이나 티비에선 ‘한식이 좋아요’를 외쳐대지만 한식 한 상에는 아무리 비싸도 십만 원 이상 쓰기가 힘들다. 딱 벌어지게 한 상 차려 놓으면 뭐하나. 곁들이는 술이 공장표 소주인데. 프랑스 요리가 세계적으로 최고급 대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와인 덕분이다. 비싼 와인을 고른다면 한 끼 식사는 몇 천만 원, 심지어 몇 억 원이 될 수도 있다. 그에 비해 한식은 초라할 따름이다. 그런 점에서 소주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


빵이 없으면 케이크, 전통주 없으면 와인을 먹으면 될 게 아니냐고 한다면 그것도 참 안 된 말이다. 와인과 한식의 조합을 찾으려는 시도가 많다. 불고기에는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회에는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염소 고기에는 쉬라즈(Shiraz), 이런 식이다. 잘못된 건 아니다. 하지만 한식과 와인을 묶어놓으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이유는 향이다. 와인의 향인 계피, 육두구, 체리, 제비꽃, 바닐라, 초콜릿, 구즈베리(Gooseberry), 라즈베리(Raspberry), 같은 것들의 태반은 서양의 허브나 향신료, 과일의 향이다. 같은 땅에서 자란 채소와 허브, 과일은 묘하게도 비슷한 향을 낸다. 그것을 먹은 사람도 비슷한 체취를 풍긴다. 자연히 같은 땅에서 자란 것들의 조합은 마치 한 배에서 난 형제자매처럼 도저히 떨어뜨려 놓을 수 없는 끈끈한 뭔가가 있다. 일식에는 국화향 사케가 어울리고 중국음식에는 돌배향 나는 중국술을 마셔야 제 맛이 나는 것과 마찬가지다.


만약 정말로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애정과 관심이 있다면 공장에서 찍어내는 소주를 마실 게 아니라 돈을 조금 더 들여 진짜 소주를 마셔야 한다. 돈이 없어서 가짜 소주를 마실지언정 그것이 좋은 것이라느니, 전통이라느니 같은 말들은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마시는 게 가짜라는 현실인식이 필요하다. 그것이 진짜 소주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며 더 좋은 술을 마시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그럼에도 그날 그 형과 가짜 소주를 마신 것은 그리움 때문이었다. 갓 스무 살에 어른이 된 것처럼 소주 몇 병을 나눠 마시고 비틀거렸던 친구가 그리웠고, 매일 소주 한 병을 반주 삼아 드시던 아버지의 뒷모습이 그리웠다. 그러나 아무리 쌓인 정과 추억이 한 가득이고, 낯선 이국의 쓸쓸한 밤, 싸구려 소주 없이는 가늠할 수 없는 애틋한 마음이 있을지라도, 가짜는 가짜다. 두꺼비가 그려진, 그 소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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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요리교실
신세계푸드, 다문화가정과 김치담그기 행사
신세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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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신세계푸드는 19일 성수동 R&D센터 조리 아카데미에서 키르기스스탄, 태국, 캄보디아, 중국 등 4개국의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요리교실을 열고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신세계푸드 한식전문 요리사와 함께 파김치, 동치미, 단감김치를 담그는 법을 배웠습니다. 신세계푸드는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요리를 가르치는 등 재능나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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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01주년 기념, 한식의 방향 제시
가스트로믹 런웨이 개최
신세계조선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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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오는 11월 6일(금) 저녁 개관 101주년을 기념 갈라디너 ‘가스트로노믹 런웨이(Gastronomic Runway)’ 를 개최합니다. 조형학 총주방장이 2016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미식 방향을 제시하는 7코스의 메뉴와 와인을 선보이는데, 패션쇼처럼 무대에서 런웨이 퍼포먼스를 하면서 서비스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갈라디너는 개관 101주년을 기념하면서 앞으로 1년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미식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입니다. 조형학 총주방장은 컨셉을 ‘세계를 포용하는 한국’으로 잡았다. 한국의 식재료, 한국의 요리법을 서양 요리법과 접목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주요 식재료는 제주 감귤, 고창 산딸기와 같이 우리나라가 자랑할 수 있는 지역 특산물로 선정했습니다. 외국 식재료는 갈라디너 특성상 평소에 쉽게 맛 볼 수 없는 트러플, 캐비어 등 고급 식재료 중 한식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재료로 골랐으며 참깨 드레싱 등 이와 어울리는 소스를 개발해 클래식한 한국 특산물과 외국 식자재의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조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블루칵테일을 시작으로 봉화산 야채와 캐비어를 곁들인 랍스터 샐러드, 트러플과 간장소스의 소고기 말이 등 7코스로 구성됐으며, 칵테일, 와인 등이 매칭에 선보여집니다.

 

‘미식은 시대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패션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이러한 의미에서 직원들이 패션쇼처럼 런웨이 퍼포먼스를 하면서 고객에게 메뉴를 서비스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형학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총주방장은 “간장, 된장, 고추장과 같은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든 발효 식품이 기초가 되는 한국식 소스, 외국인들이 접해 보지 못한 신토불이 식재료 맛이 한식의 매력”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한식이 세계화가 되기 위해서는 “한꺼번에 여러 요리가 나오고, 먹는 방법을 몰라 외국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점 등을 배려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히면서 “세계 시장에서 그 지역의 특화된 재료를 찾아내고, 현지 식재료를 응용해 어떻게 풀어서 요리하느냐가 관건이다. 한식의 소스, 요리 방법을 고수해 한식의 기본은 지키되 서양의 스타일을 균형 있게 접목시켜야 한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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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것이이제는 가장 특별해졌다!
한식의 맛을 소복이 담은 신세계푸드 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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