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Home > 여름
Home > SSG 뉴스/보도자료
이마트, 8월 9일(수)부터 전국 점포에서 여름 전어 판매
전어가 벌써? 여름 전어 맛보세요!
이마트
#이마트

 

 

이마트가 뼈가 연하고 살이 부드러운 여름 전어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8월 9일(수)부터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여름 전어(생)을 1마리당 780원에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전어는 가을에 먹는 대표적인 생선으로 알려져 있으나, 금어기가 끝나고 여름에 잡힌 전어는 뼈가 연하고 살이 부드러워 횟감으로 인기가 많다. 여름 전어는 특히 금어기 동안 먹이를 충분히 섭취해 가을 전어만큼 살이 올라 맛과 식감도 뛰어나다. 전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2017.08.10 (목)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Home > SSG 스페셜/칼럼
잡식,미식,편식:정동현의 三食일기
복날, 시골집 앞마당의 암탉 두마리
정동현
#정동현


에 돌아오니 못 보던 닭 두 마리가 있었다. 모두 벼슬이 작은 암탉이었다. 목에 줄을 매달고 수돗가 한 편에 매달려 있었다. 줄이 짧아 닭은 멀리 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며 꼬꼬거렸다. 할머니는 그 옆에서 숫돌에 칼을 갈았다. 낮은 시골집 기와 너머로 하얀 구름이 보이고 햇볕은 거리낌 없이 땅을 뜨겁게 달궜다. 방학을 맞아 놀러 온 충청도 시골엔 햇빛을 받아 웃자란 옥수수와 튼실하게 커가는 풋고추, 담벼락에 매달린 애호박이 내뿜는 들뜬 풀 냄새가 진동했다. 그늘을 벗어나 조금만 뛰어놀아도 등에 땀줄기가 흘렀다. 이미 나와 동생의 얼굴은 까맣게 타서 검댕을 묻혀놓은 것 같았다. 아마 할아버지의 한 마디가 있었으리라. 저러다 더위 먹는다, 지치면 안 된다는 말을 듣지 않아도 상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닭 두 마리를 구해 온 것이다.




저 짝 양계장에서 알을 못 낳는다는 닭을 가지고 온 거지.


할머니는 산 너머를 가리키며 투덜거렸다. 가지고 오려면 제대로 된 놈을 가지고 와야지 알도 못 낳고 늙은 노계(老鷄)를 값이 싸다고 가지고 오면 어떡하냐는 불평이었다. 그래도 집까지 끌고 온 닭을 되돌려 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지금보다 키가 한 팔은 작았던 우리 둘은 그저 닭이 신기했다. 늙었지만 동그랗고 맑은 눈동자와 단풍처럼 짙은 갈색과 연갈색의 깃털, 빨갛고 작은 벼슬은 책에서만 보던 닭이었다. 도시에서 살아 있는 닭을 볼 기회는 없었다. 그런데 살아 움직이며 소리를 내고 땅을 부리로 쪼는 닭이 눈앞에 있었다. 우리는 부엌에서 쌀과 콩을 가져와서 닭에게 주겠다며 야단법석을 떨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질색을 하며 손사래를 쳤다.


닭에 똥이 찬단 말이야, 인석들아.


그 말이 무슨 뜻인지는 얼마 후에 알게 됐다. 닭의 살아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잠깐이었다. 칼 갈기를 마친 할머니는 천천히, 그러나 단호하게 닭 목을 잡아 비틀었다. 닭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던 전직 대통령의 말이 생각나진 않았다. 무섭거나 징그럽지도 않았다. 단지 허리가 굽고 힘이 없으며 늘 우리에게 다정했던 할머니가 한번 머뭇거림 없이 닭 목을 비트는 모습에 놀랐고, 처음 눈앞에서 목격한 ‘죽음’에 어찌 반응해야 할지 몰랐을 뿐이다. 그러나 할머니는 우리에게 전혀 눈길을 주지 않았다. 대신 할머니는 부들거리는 닭을 붙잡고 닭목 밑으로 날카롭게 벼린 칼을 슥 하고 밀어 넣었다. 검붉은 피가 수도꼭지를 연 것처럼 흘러나왔다. 더 이상 닭 목에서 피가 나오지 않자 할머니는 부엌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물을 가지고 왔다. 


지금 바로 삶는 거에요?


나는 닭에 뜨거운 물을 껴얹는 할머니에게 물었다. 저렇게 해서는 닭이 제대로 삶아지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래야 털이 빠지는 거야. 아이고 힘들어라. 왜 이렇게 안 뽑혀.


할머니는 닭 겉을 뜨거운 물로 살짝 익히고 털을 뽑기 시작했다. 털 뭉치가 더 이상 뽑혀 나오지 않을 때까지 할머니의 투덜거림도 계속됐다. 내가 보기엔 살짝 잔털이 남은 듯했지만 허리를 두드리는 할머니에게 차마 그 사실을 말할 수 없었다. 할머니는 다시 시퍼런 칼을 들고 닭 배를 갈랐다. 닭 내장이 쏟아져 나왔다. 방금 준 쌀과 콩이 그대로 남아 있는 닭의 근위, 그러니까 모래주머니도 있었다. 길고 긴 닭의 소창과 대창(으로 짐작되는 것들)이 보였고 끈 같은 것으로 묶인 노른자들도 보였다. 닭의 난소였다. 


알이 차 있네. 다 못 낳고 죽었구먼.


할머니는 알이 되다 만 노른자를 따로 그릇에 담으며 중얼거렸다. 닭 손질이 모두 끝났다. 할머니는 가마솥에 닭을 넣고 물을 한 바가지 부었다. 다듬어 놓은 마늘도 한 웅큼 집어 넣었다. 무거운 솥뚜껑이 스르륵 소리를 내며 가마솥 위로 올라왔다. 이제 필요한 것은 기다림이었다. 할머니는 아궁이에 불을 넣고 장작을 밀어 넣었다. 불길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구수한 연기에 몸이 휩싸였다. 할머니에게서 나는 오래된 냄새 같은 것들도 느껴졌다. 


이제 나가 놀아라. 부르면 그때 들어와.





할머니는 아궁이 앞에 앉은 우리를 밀어내며 나가라는 손짓을 했다. 그러면 나와 동생은 잠자리와 매미 따위를 잡으며 한나절을 보냈다. 그때는 아무리 놀아도 힘이 빠지지 않았다. 지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태양이었다. 여름의 긴 날도 놀다 보면 아쉽게 끝이 났다. 어둑어둑한 길을 잠자리 떼와 함께 뛰다 시골집으로 돌아오면 할아버지는 사랑방에서 나와 대청마루로 향했다. 할머니는 우리 발소리에 맞춰 작은 상을 부엌에서 들고 나왔다. 동생과 나는 수돗가에서 물을 콸콸 틀어놓고 흙이 묻은 손과 발을 씻었다. 그리고 마루에 뛰어 올라갔다.


작은 상 위에는 큰 닭이 양푼에 놓여 있고 오이지 냉국, 풋고추, 열무김치가 있었다. 그리고 흰쌀밥과 닭곰탕도 한 대접 씩 놓여 있었다. 시작은 할아버지가 닭 다리를 뜯는 것이었다. 요즘 파는 닭보다 족히 두 배는 큰 닭다리가 할아버지의 입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동생과 나는 작은 짐승처럼 달려들었다. 닭 껍질은 두꺼웠지만 고소했다. 야들야들한 영계가 아니기에 살은 두텁고 단단했다. 하지만 무미(無味)하지 않았다. 씹을수록 속 깊은 맛이 났다. 늦은 저녁, 산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마루에 앉아 맞으며 닭을 씹고 노란 기름이 뜬 닭곰탕을 마셨으며 간간이 차갑고 새큼한 오이지 냉국을 한 숟가락씩 퍼 입에 넣었다. 아삭한 열무김치도 먹고 할아버지가 맵지 않다며 한 입 베어 물고 내어준 풋고추도 먹었다. 닭 뼈가 쌓이고 밥이 줄었다. 작은 배가 통통히 불어 올랐다.


멀리 산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지고 솔개는 날개를 크게 펴고 높이 날았다. 할아버지는 닭곰탕에 소주 한 병을 비우고 얼큰한 얼굴로 우리 둘을 바라봤다. 할머니는 작은 상을 치우고 안방에 들어가 텔레비전을 켰다. 얇은 문 사이로 익숙한 여배우의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매미는 잠잠해지고 풀벌레가 울었다. 할아버지는 모기를 쫓는다며 마당에 나가 담배를 피웠다. 까만 어둠 사이로 빨간 불이 날숨과 들숨에 맞춰 폈다 졌다. 





리고 나는 어른이 되었다. 도시의 여름은 숫자다. 불쾌지수, 열대야, 습도, 온도, 이 숫자들을 보고 듣고 나서야 비로소 여름이 왔음을 확신한다. 인터넷 포털 뉴스에 뜬 ‘복날’이란 안내에 맞춰 의무감에 휩싸인 채 복달임을 하러 길을 나선다. 늙고 큰 닭은 없다. 자라다 만 병아리를 영계라는 이름으로 팔 뿐이다. 닭을 키우는 입장에서도 영계가 투입 사료 당 무게비가 가장 효율적인 시기라고 하니 수지맞는 장사가 아닐 수 없다. 우리가 먹는 닭이 점점 작아지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닭이 나이가 들수록 클수록, 사료를 먹어도 덜 자라기 때문이다. 게다가 먹는 입장에서도 나눠 먹을 필요 없이 뚝배기에 한 마리씩 담아 나오니 편리하다. 한 시간 점심시간에 맞춰 속도전을 펼친다. 새끼손가락만한 닭 다리를 빨고 이쑤시개 만한 닭갈비를 핥는다. 여물다 만 내장은 국물 속에 흩어져 볼 길이 없다. 몸에 좋다고 하니, 먹어야 한다고 하니 먹을 뿐이다. 헛트림을 하며 사무실로 돌아오면 여름의 열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옛날에 대한 그리움은 얼마인지 알 수 없다. 이제 이 세상에 없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갈 길 없는 옛 시골. 그 모든 것은 숫자로 환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로 작은 닭을 앞에 두고 찾아오는 슬픔은 측정할 수 없고 환산할 수 없기에 다행일지도 모른다.





신세계프라퍼티 리징 2팀 정동현 셰프


신세계프라퍼티 리징 2팀에서 '먹고(FOOD) 마시는(BEVERAGE)'일에 몰두하고 있는 셰프,
오늘도 지구촌의 핫한 먹거리를 맛보면서 혀를 단련 중!
저서로는 <셰프의 빨간 노트>가 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Home > SSG 스페셜/TV
마이린TV
가족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 놀러가요♡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조선호텔



마이린이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서울 웨스틴조선 핫 서머 30℃ 패밀리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시원하고 아늑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룸에서 즐기는 꿀 휴식과 
분위기 있는 카바나가 함께하는 호텔 수영장에서의 힐링.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의 먹음직스러운 요리와
더위를 한방에 날리는 과일 빙수로 에너지 충전 완료!
여기에 어린이들을 위한 핫 서머 30℃ 패키지 선물까지!

 1박 2일을 알차게 채운 마이린 가족의 시원하고 맛있는 여행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Home > SSG 라이프/푸드
신세계에서 면의 지존을 논하다 Part 2.
여름 면 맛집 추천 - 스타필드 하남 편
신세계그룹
#신세계프라퍼티

여름 면 맛집 추천 - 스타필드 하남 편 후루룩 후루룩 여름의 맛! 신세계에서 면의 지존을 논하다 스타필드 하남 편 Part 2 후루룩~후루룩~ 먹는 소리마저 매력적인 ‘면’발! 여름이 오’면’ 생각나는 ‘면’요리 신세계그룹 블로그가 엄선한 ‘면’의 지존을 소개합니다! 이열치열(以熱治熱), 느낌 아니까 문배동 육칼 ‘육개장 칼국수’라는 메뉴를 동네의 고유명사로 만들어버린 용산구 문배동의 상징이자 전설. 40년째 오직 같은 메뉴로 승부를 보고 있는 곳이다. 진득하고 달큼한 육개장 국물의 비밀은 바로 대파. 대파의 진액으로 장시간 우려낸 국물은 양지머리 육수와 국내산 고춧가루 등과 함께 더해져 풍미를 더한다. 위치 스타필드 하남 3층 잇토피아 가격 육개장+칼국수+밥 9,300원 TIP 따로 나오는 칼국수 면을 3번 정도 나눠 육개장 국물에 담궈 먹으면 면의 탱글함을 끝까지 느낄 수 있다. 한국인 입맛에 딱! 국내 최초 탄탄면 탄탄면공방 본토보다 더 깊은 맛을 자랑하는 경력 20년 이상문 셰프의 탄탄면공방.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탄탄면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곳이다. 돈사골 육수를 이용한 탄탄면공방의 탄탄면은 깊고 진한 맛으로 한국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땅콩, 참깨, 캐슈넛을 이용해 만든 견과류장으로 풍미를 더했다. 탄탄면공방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육고명. 고소함은 배가시키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육고명이 탄탄면의 감칠맛을 돋운다. 위치 스타필드 하남 3층 잇토피아 가격 탄탄면 8,000 / 육고명튀김교자 5,000 TIP 육고명과 신선한 야채로 속을 가득 채운 바삭한 육고명튀김교자는 탄탄면과 최고의 콤비!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Home > SSG 뉴스/쇼핑뉴스
쇼핑뉴스
착한 채소값으로 힘!
이마트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Home > SSG 라이프/푸드
신세계에서 면의 지존을 논하다 Part 1.
여름 면 맛집 추천 - 스타필드 하남 편
신세계그룹
#신세계프라퍼티




여름 면 맛집 추천 - 스타필드 하남 편 후루룩 후루룩 여름의 맛! 신세계에서 면의 지존을 논하다 스타필드 하남 편 Part 1 후루룩~후루룩~ 먹는 소리마저 매력적인 ‘면’발! 여름이 오’면’ 생각나는 ‘면’요리 신세계그룹 블로그가 엄선한 ‘면’의 지존을 소개합니다! 평양냉면 투어의 시작과 끝 의정부 평양면옥 고구마 전분을 섞어 부드럽게 만든 제철 메밀면의 맛은 단연 일품! 특히, 스타필드 하남의 의정부 평양면옥에서는 당일 아침 직접 메밀을 빻아 신선한 면을 뽑아낸다. 아침에 끓인 맑은 고기 육수와 고소한 메밀면의 완벽한 조화! 평양냉면 초보자라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평양냉면의 성지이자 기준. 1969년 개업한 ‘의정부 평양면옥’은 50여년간 한결 같은 방식으로 맛을 지켜내며 ‘의정부파 평양냉면’의 아버지라 불린다. 위치 스타필드하남 1층 고메스트리트 가격 물/비빔냉면 11,000원, 제육 18,000원, 수육 22,000원 TIP 제육 또는 수육 한 접시와 함께 먹으면 한여름의 꿀! 춘천 하면 막국수, 막국수 하면 시골막국수 시골막국수 막국수의 고향 추천의 수많은 가게들 중 “막국수 명가”로 선정된 시골막국수.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매일 아침 가게에서 직접 뽑는 신선한 면. 메밀 함량이 높아 질기지 않고 씹을수록 메밀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거기에 고소함은 덤. 깔끔한 동치미 국물은 ‘시골 막국수’만의 시그니처다. 위치 스타필드하남 3층 잇토피아 가격 시골막국수 8,000원 / 시골편육세트 15,000원 / 시골빈대떡세트 11,000원 TIP 막국수를 다 먹은 후 동치미 국물을 그릇에 부어 남은 양념까지 깨끗하게 모두 먹는 것이 바로 춘천 오리지널 스타일! 한국식 메밀국수의 진수를 맛보다 광화문 미진 1954년, 종로 피맛골에서 시작한 광화문 미진은 서울 미래문화유산에 선정되기도 한 한국식 메밀국수의 정수다. 매일 봉평에서 공수해온 메밀로 뽑아낸 면. 삶자마자 차가운 물에 바로 헹궈내 부드러운 메밀면을 완성한다. 메밀면 두 덩이로 두 판. 광화문 미진의 넉넉한 인심에도 한국의 정서가 가득 담겨있다. 위치 스타필드하남 1층 고메스트리트 가격 판메밀정식 (2인 이상 주문 가능) 13,000 TIP 테이블 위 가득한 고명과 주전자째로 나오는 육수. 양도 두 배, 맛도 두 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