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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의 청춘이 묻고 인사담당자가 쓱(SSG) 답하다 13화
면접장 실전, Unique G.P VS Unique B.P
이은영
#이은영



면접의 계절 겨울.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처럼 면접 준비는 버티기 힘듭니다. 하지만 긴 추위가 가고 따뜻한 봄바람이 찾아오는 것처럼 고된 면접 준비 역시 언젠가는 끝이 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원하는 결과에 한 발자국 다가서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취업 준비생의 마음은 여전히 무겁습니다. 다음과 같은 걱정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꼭 취업이 됐으면 좋겠는데…

명절에 친척들 보려면 면접결과가 꼭 좋아야 하는데…

도대체 왜 나 같은 인재를 못 알아보고 떨어트리는 걸까?



새로운 한 해의 시작, 어느때보다 희망에 부풀어야할 때지만 웃음소리 대신 취준생들의 한숨소리만 가득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이은영의 청춘이 묻고 인사담당자가 쓱(SSG) 답하다 13화에서는 면접 현장에서 직접 관찰한 유니크 굿 포인트(Unique Good Point)와 유니크 배드 포인트(Unique Bad Point)와 관련된 실질적인 면접 팁을 준비했습니다.





면접은 결국 어떤 사람을 선택하느냐의 과정입니다.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의사결정 과정은 도대체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요? 하버드 대학의 트버스키와 카네만 교수는 인간의 복잡한 선택 과정을 이렇게 도식화하였습니다. 대안1과 대안2가 있을 경우, 인간은 가장 먼저 이 둘의 공통속성을 놓고 비교한 후 하나를 탈락시킵니다. 그 후 대안1만의 특성과 대안2만의 특성을 비교하여 그 중 유니크 굿 포인트를 선택하고 유니크 배드 포인트는 기각시키는 것입니다. 이 때, 선택은 언제나 유니크 굿 포인트에서만 일어나게 됩니다.


이 범지구적인 선택이론은 면접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면접 현장이야말로 집중적이고 치열한 선택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선택은 오직 뚜렷이 구별되는 유니크 굿 포인트(Unique good)에서만 일어납니다. 반면 비슷한 공통 속성(Common Feature)들은 탈락(Cancel)됩니다. 비슷한 공통속성은 구별되거나 주목되는 지점이 없어 정보처리의 대상 자체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직 각자의 개성과 유니크함만이 면접관의 주목을 끌 수 있습니다. 또한, 이것이 굿 포인트에 가까울수록 선택될 가능성 또한 높아지겠지요.





혹시 내게 해당하는 것은 없었나요? 혹은 자신도 잘 모르는 나만의 습관이 있지는 않나요? 면접은 짧은 시간 동안 내가 가진 생각을 전달하고 ‘나’라는 사람을 선보이는 세일즈의 현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작은 차이 하나로 면접의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으니, 제시된 유니크 배드 포인트(Unique Bad Point)들을 꼼꼼히 따져 살펴본 후 아래의 선택전문가가 직접 전하는 실전 팁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지원자의 작은 목소리는 면접관의 집중력을 저하시킨다.


작은 목소리는 의사전달 능력을 떨어트릴 뿐 아니라 자칫 취업에 대한 의지가 없거나 자신감이 낮아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목소리가 작다면 면접 때만큼은 일상 톤보다 조금 힘을 주어 말할 것을 권합니다. 제한된 시간 동안 자기 생각을 전달해야 하는 만큼, 면접관에게 잘 들리지 않아 의사소통에 장애가 생기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2. 높은 톤, 강한 악센트, 우렁찬 목소리는 지원자의 매력을 떨어트린다.


PT 직무면접의 경우 질문 없이 지원자가 보통 7-12분 동안 발표를 하게 됩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다 보니, 몇몇 지원자들은 마음이 앞서 너무 빠르게 말하거나 말의 강약 없이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내기도 합니다. 악센트가 강하고 쉴새 없이 빠른 프레젠테이션은 앞서 제시한 작은 목소리만큼이나 내용 전달력을 떨어트립니다. 어렵게 잡은 면접의 기회인 만큼, 급한 마음을 잠시만 덜어내고 너무 많은 내용을 다 전달하려 하기보다는 핵심이 되는 몇 개의 내용만을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한 군데만 취업하자’식의 묻지마 지원자가 되지 마라.


최근 많은 기업에서 직무면접을 도입하는 이유가 바로 이 ‘여러 군데 회사 중 한 군데만 붙자’ 식의 묻지마 지원자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평균 이상의 스펙과 잘 갖추어진 비즈니스 매너를 가진 이들이라도 몇 가지 질문을 해보면 금세 우리 회사에 크게 관심이 없는 지원자라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어느 회사든 평소 해당 업종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를 바라기 마련입니다. 수동적으로 시키는 일이 아닌, 평상시의 관심과 열정으로 새롭고 젊은 에너지를 가진 신입사원을 뽑고 싶어 하지요. 따라서 어떤 기업의 면접 기회를 잡았다면 그 기업을 철저히 분석하고 뉴스 몇 개가 아닌 100개 이상의 기사를 모두 섭렵해야 합니다. 면접관들은 최소 그 회사에 1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그 회사의 역사, 최근 이슈들을 꼼꼼히 공부해 간 후 면접에 임하도록 합시다.


4. 귀여운 말투와 말끝 흐리기는 아마추어처럼 보인다.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아직 학생 티를 벗지 못한 지원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실제 대학생이라 하더라도 격식 없는 옷차림, 어울리지 않게 코디된 정장 등은 삼가길 권합니다. 해당 지원자가 아직 입사할 준비가 되지 못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실수하거나 말을 잊었을 경우 혀를 내밀거나 귀여운 말투를 사용하는 지원자가 있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임을 잊지 말고 최대한 깔끔한 매너를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5. 자기주장에 대한 100% 확신은 위험할 수 있다.


가끔 회사에 대한 신문기사나 보도자료를 보고 자신의 주장을 고집스럽게 하는 지원자가 있습니다. 심지어 면접관들 앞에서 자신이 전문가인 것처럼 컨설팅하려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면접관들은 최소 그 회사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실무를 맡아 온 베테랑입니다. 전문성과 논리분석력을 보이는 것은 좋지만, 자칫 서투른 자신감처럼 보일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실제 면접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지원자로부터 관찰된 유니크 배드 포인트(Unique Bad Point)들과 더불어 인재선택 전문가의 실전 팁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다른 지원자들과 뚜렷이 구별되고 선택받는 지원자들의 공통된 유니크 굿 포인트(Unuique Good Point)는 무엇이 있을까요? 면접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지원자들의 공통된 굿 포인트를 살펴봅시다.





앞서 살펴본 하버드대학교 교수들의 연구처럼 선택은 누구나 다 가진 비슷한 속성이 아닌, 내가 가진 독특한 장점, 즉 구별되는 지점에서 일어납니다. 면접은 사람을 뽑는 선택의 과정입니다. 선택은 우리가 막연히 바라고 간절히 소원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이 사람을 선발하고 인재가 뽑히는 취업의 과정에는 분명한 규칙이 존재합니다. 막연히 소망하지 말고, 타인으로부터 구별되는 나만의 유니크 굿 포인트(Unique Good Point)를 만들기를 권합니다.


이번 화에서는 치열한 선택의 현장, 면접에서 일어나는 유니크 굿 포인트와 배드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화에서는 선택과 관련된 조금 더 큰 이야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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