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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미식,편식:정동현의 三食일기
일류, 그들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정동현
#정동현

'스시 장인: 지로의 꿈(Jiro Dreams of Sushi)' 트레일러 영상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의 힘찬 카덴차가 흘러나온다. 음악을 언어의 하나이자, 어떤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본 낭만주의 사조에 충실하게 멜로디는 논리가 아니라 급변하는 충동에 따라 흐르고 템포는 사랑에 빠진 연인처럼 고저를 오고 간다. 그 흐름이 절정에 이르는 순간 스시 한 점이 접시 위에 올라간다. 푸르게 벼린 칼날에 베인 생선의 단면은 별빛처럼 반짝이고 그 위에 바른 간장은 오래전 산수화의 담백한 음영처럼 은은히 빛난다. 그 스시를 바라보는 노인은 보일듯 말듯한 미소를 짓는다. 다큐멘터리 영화 ‘스시 장인: 지로의 꿈(Jiro Dreams Of Sushi, 2011)’의 한 장면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내내 배경음악으로 쓰이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은 스시를 내놓는 리듬감이 마치 협주곡의 카덴차만큼이나 다이나믹하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다. 스시가 단지 밥 위에 생선을 올린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만드는 이의 의도와 철학이 담긴 어떤 예술에 가깝다는 조용한 웅변이기도 하다. 엄격한 아버지였다는 지로는 그 음악을 배경으로 은근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본인이 스시를 만들어온 과거를 설명한다.



“스시 위에 간장을 발라서 내놓는 것도 내가 처음 한 것이었지. 그러고 나니 다른 스시집에서 따라 하기 시작했어.”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고급 스시집에 가면 손님이 스시에 간장을 찍어 먹는 것이 아니라 요리사가 직접 스시 위에 간장을 발라준다. 손님이 스시를 간장에 찍을 때 밥이 떨어져 나가거나 간이 강하게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편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손님이 요리사가 의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콜롬버스의 달걀처럼 지금은 매우 손쉬운 발상으로 보이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인 시도였다고 한다. 이런 끝없는 도전과 연구는 긴자 지하철역 지하, 화장실도 바깥에 있는 10석가량의 작은 스시집이 미쉐린 3 스타를 받을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미쉐린 3 스타란 그 레스토랑에 가기 위해 그 나라로 여행을 갈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이제 아흔 살이 넘은 지로의 스시집, 스키야바시 지로에 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3개월 전에 예약해야 한다. 그러나 3개월 이란 수치도 대략적인 것이고 일본의 인맥, 일류 호텔의 컨시어지 등을 통하지 않고서는 쉽게 예약을 할 수가 없다. 힘들게 예약을 하고서도 식사 시간은 채 30분이 되지 않는다. 전채요리 등이 아예 없고 스시가 10~12점 나오는 게 전부다. 식대는 모두 그날그날 시가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3만엔, 원화로 대략 30만 원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두 명이 식사를 하고 사케 등을 시킨다면 최소 100만 원이 나온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전 세계에서 스키야바시 지로에 가기 위해 예약 문의가 쇄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큐멘터리 영화 초입에 지로는 이렇게 말한다.



“맛이란 무엇일까? 맛은 설명하기 어려워. 나는 꿈에서 아이디어가 떠올라. 생각들이 터져 나와서 한밤중에 잠에서 깨곤 해. 꿈에서 나는 스시의 환영을 보지.”





나도 요리하는 꿈을 꾸던 시절이 있었다. 15시간 넘게 주방에 서 있다 아무도 없는 방에 홀로 집에 들어오면 나는 잠을 잘 수 없었다. 주방의 열기가 몸에 남아 채 식지 않고 곤두선 신경은 가라앉지 않았다. 내가 한 실수, 그 덕에 들어야 했던 수모와 욕설, 어찌할 수 없는 자괴감, 음식이 나가는 빠른 템포, 뜨거운 팬을 붙잡고 악다구니를 쓰던 순간이 사라지지 않고 마치 몸에 새겨진 듯했다. 시간이 흘러 늦은 밤, 잠이 들면 나는 또 주방에 서 있었다. 실수를 반복하는 내가 보였다. 나를 보고 비웃는 동료가 보였다. 그러면 꿈에서도 피가 거꾸로 솟았다. 다시 눈을 뜨면 또 주방에 서 있었다. 헝클어진 머리, 충혈된 눈을 한 동료들이 피곤에 찌든 얼굴로 건조하게 인사를 했다. 몸이 지치면 마음도 지치는 법이다. 악순환이다. 지친 정신에 몸은 나약해진다. 나의 몸은 아프기를 고대하는 것만 같았다. 그러면 조금 쉴 수 있으려니, 나는 나약한 것이 아니라 몸이 아픈 것이라고 변명할 수 있을 테니까. 그리고 실제로 몸이 아팠다. 오래 서 있으니 자연히 허리가 아팠고 신경을 계속 쓰니 장이 뒤를 따랐다. 일 년 에 한 번,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갈라 디너 날, 온몸에서 미열이 났다.


준비하는데 꼬박 일주일이 걸린 갈라 디너였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고급 레스토랑의 요리는 주문이 들어오는 순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마치 짬뽕을 만들듯 볶아내면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육수를 우리는 것부터 시작, 재료에 따라 준비하는데 며칠이 걸리는 것들이 수두룩하다. 코스 중 한 접시를 만들기 위해서 투입되는 노동력은 어마어마하다. 접시 하나는 요리 하나가 아니다. 주요리에 부요리 몇 개가 올라가게 된다. 이런 상황이니 요리사는 절대적으로 쉴 수가 없다. 그 중 하나였던 나는 몸이 아팠지만, 한편으로는 기뻤다. 나는 불쌍한 요리사다. 나는 혹사당해서 그런 것이다. 그러니 모두 나를 불쌍히 여겨라. 아침부터 인상을 잔뜩 쓰고 있는 나를 보고 몇몇이 걱정의 말을 던졌다. 나는 괜찮다고 답을 하면서도 아프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그래도 나는 주방에 서 있었다. 이윽고 대망의 디너가 시작되기 30분 전이 됐다. 주방장이었던 애쉬가 말을 걸었다.



“너 어디 아프지?”

“어.”

“생애 최고의 날에 아프단 말이야? 말도 안 돼.”



투명한 파란 눈에 꼬불거리는 금발이었던 애쉬는 쏘아붙이듯 말했다. 그에게 아프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사고였다. 무엇보다 일주일을 준비해 손님들을 대접하는 갈라 디너 날, 아프다는 것은 가능할 수 없었다. 레스토랑이 가진 최고의 재료를 엄선해 모든 요리사가 달라붙어 준비한 이 날은 애쉬에게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잠시 멍해졌다. 처음에는 서러웠다. 나는 아픈 몸이었다. 그러니 위로를 받아 마땅한데 핀잔 아닌 핀잔을 들었다. 전혀 사정을 봐주지 않는 애쉬가 미웠다. 그러나 나는 알았다. 그 미움은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한 것이었다. 나는 다시 허리를 곧추세웠다.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애쉬의 구령에 따라 음식들은 접시 위에 올라갔다. 수십 가지가 되는 요리들이 모두 똑같은 맛과 모양을 가지고 손님 앞에 나갔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 순간순간은 느리게 느껴졌다. 불이 이글거리는 틈 사이로 손을 넣었다 뺄 수 있을 것만 같은 초현실적인 느낌이었다. 풀어졌던 신경이 예민해지고 나의 몸은 잘 준비된 도구가 되었다. 얼굴에 흐른 땀이 말라 짠 소금이 되었을 때 모든 요리가 나갔다. 끝이었다. 애쉬가 다시 나에게 물었다.



“아프다고 했지? 빨리 집에 가. 수고했어.”

“아니야. 괜찮아. 이제 안 아파.”



나의 답에 그는 비웃음도 미소도 아닌 오묘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대청소가 시작됐다. 웃으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던 동료들은 빗자루와 대걸레를 들고 주방 곳곳을 쓸고 닦았다. 어디든 마찬가지지만 택배를 받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등, 일터에서 멀리 나가야 하는 일은 누구나 하기 꺼린다. 주방에서 나온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를 건물 공용 쓰레기장에 갖다 놓는 일도 그랬다. 같이 일하던 백인 요리사들은 그 일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면 늘 나나 다른 외국인 요리사가 그 일을 하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그날 나는 쓰레기통을 찾을 수 없었다. 건물 뒤편으로 나가 쓰레기통의 행적을 살폈을 때 나는 애쉬의 뒷모습을 봤다. 주방장인 애쉬는 쓰레기통을 밀며 뛰고 있었다. 아무도 보지 않고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그는 어떻게든 일을 빨리 끝내려 뛰고 있었다.


일류와 일등의 차이는 간단하다. 일등은 이등이 필요하다. 이등을 밟고 올라가야 일등이 된다. 남과 비교하고 우열을 가린다. 비교할 수 있는 남이 없으면 일등도 없다. 그러나 일류는 이류가 필요 없다. 일류에게는 남의 시선도 필요 없다. 그는 길을 만드는 사람이다.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길을 간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도, 그 길이 더럽고 힘들지라도 그곳을 간다. 그래서 그는 일등이란 순위를 얻는 것이 아니라 일류(一流), 즉 사조를 만든다. 그리고 그들은 뒷모습이 아름답다. 깊은 밤, 어두운 지하에서도 빛나던 그의 등을 나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그 모습은 나를 부끄러움으로 뜨겁게 달궈 오래 잠들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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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교 작가의 사진 여행 2화
베네치아, 물의 도시로 떠나는 여행
신석교
#신석교


낡은 건물이 촘촘히 들어선 골목을 가득 채운 옥빛 물결. 그 위에 초승달 같은 조각배가 떠 있습니다. 반지르르하게 윤기가 흐르는 검은 조각배는 벨벳 좌석과 금빛 조각물로 장식되어 화려함을 뽐냅니다. 이 이국적 풍광의 사진 한 장은 보는 이의 로망이 됩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

바다를 가로지르는 긴 제방 위를 건넌 기차는 베네치아의 관문 산타루치아 역에 도착합니다. 짐 꾸러미를 챙기거나 도착 기념사진 찍기에 분주한 관광객이 하나둘 광장을 빠져나갑니다. 그러자 인의 장막에 가려졌던 베네치아의 이국적 풍광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잔잔하게 찰랑거리는 바닷물, 그리고 그 위를 떠다니는 곤돌라와 크고 작은 유람선의 행렬을 보며 드디어 베네치아에 도착했음을 실감합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교통수단은 배와 여행자의 두 다리뿐입니다.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미로 같은 골목길에서 지도는 무용지물입니다. 결국, 발길 닿는 대로 마음 끌리는 대로 걸음을 옮깁니다. 좁은 수로 위로 곤돌라 행렬이라도 지나갈 때면 가뜩이나 비좁은 골목길이 관광객의 사진 세례에 정체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이 좁은 수로를 미끄러지듯 떠가는 뱃사공의 노련함과 곤돌라의 우아한 모습이 마냥 신기할 뿐입니다.

베네치아의 골목골목을 연결하는 다리는 운하의 폭에 따라 길이도 높이도 다릅니다. 넓은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에 올라 조망하는 베네치아의 풍광은 사진에서 보았던 아름다움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역시 여행이란 익히 알고 있던 것과 예상치 못했던 낯섦이 결합해 새로운 느낌과 생각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곤돌라, 수상 버스부터 택시, 자가용 보트, 경찰 순시선 그리고 짐을 가득 실은 화물 보트까지 온갖 배들이 끊임없이 오가는 대운하와 그 양편에 가득 자리 잡은 낡은 건물. 한눈에 담기는 베네치아의 풍경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무역선 가득한 중세 해양 도시의 환영인 듯합니다.

베네치아는 6세기경 이민족에게 쫓겨 육지에 발붙일 수 없게 된 피난민들이 바다 위의 작은 섬에 촘촘히 말뚝을 박고 건설한 곳입니다. 베네치아 사람들은 해상무역시대를 맞아 막대한 부를 축적했습니다. 점점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더 많은 사람이 밀려왔고, 더 많은 말뚝을 박아 공간을 확장했습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이렇게 400여 개의 다리로 120여 개의 섬을 이어 만들어졌습니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베네치아는 유럽 해상무역의 중심이자 지중해의 맹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큰 상업 도시로 한때는 세속에 찌든 인간들의 온상이란 조롱을 받기도 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도 이런 시대적 배경에서 나왔다 할 수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 그 아름다움 이면에는 생존을 위해 거친 파도와 싸우며 도시를 일구어낸 많은 사람의 희생과 인내 그리고 의지가 있습니다.

베네치아의 아이콘 곤돌라

복잡한 인파를 피해 인적 없는 골목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이따금 낡은 건물 외벽에 부딪히는 물결이 나지막이 찰랑거리며 정적을 깹니다. 허물어진 벽 틈으로 드러난 벽돌과 담벼락에 남아 있는 물 얼룩은 오랜 시간 끊임없이 바닷물에 잠기기를 반복했던 세월의 흔적입니다. 물길에 길이 막혀 발길 돌리기를 여러 번. 발 닿는 대로 길을 옮기는 여행은 수상 쪽마루에 누워 깔깔대며 수다를 떨거나 기념사진을 찍으며 느릿한 시간을 즐기는 소녀들을 만나는 우연한 즐거움도 줍니다. 부드러운 햇살이 피부에 스미는 베네치아의 오후는 나른한 안식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이따금 소리 없이 나타나 골목 모퉁이를 돌아 미끄러지듯 사라지는 곤돌라. 그 위에 몸을 실은 여행객들은 물길 따라 쉬엄쉬엄 흘러가면서 역사를 읽고 추억을 만들고 사랑을 속삭입니다.

곤돌라는 가슴 아픈 베네치아 역사의 산물입니다. 힘이 없던 그 옛날 외적들이 침입해 처녀들을 납치해가는 일이 잦아지자 베네치아 청년들은 분개했습니다. 그리고 약탈당한 여인들을 구출해 오기 위해 소리 없이 빠르게 움직이는 배를 만들었습니다. 그 날렵한 작은 배가 지금의 곤돌라입니다.

낮의 베네치아가 아름다운 자태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면 밤의 베네치아는 아름다운 선율로 귀를 자극합니다. 상점들이 문들 닫고 도시에 어둠이 깃들 무렵, 운하 가장자리에 자리한 집집에 켜진 등불이 수면 위로 은은하게 반사됩니다. 어두운 골목 사이로 노를 젓는 뱃사공의 아리아와 아코디언 선율은 골목골목 메아리치며 잔잔하게 가슴을 울립니다.

베네치아 가면

베네치아의 또 다른 상징은 ‘베네치아 가면’입니다. 기계로 찍어낸 값싼 가면을 판매하는 노점도 곳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장인들의 꼼꼼한 수작업으로 만든 가면을 전시한 상점 앞을 지날 때면 절로 발길을 멈추게 됩니다. 다양한 재질, 디자인, 색상의 가면들이 각기 다른 개성과 분위기로 묘한 매력을 풍깁니다. 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가면은 13세기 초반 십자군 전쟁 후 포로로 끌려온 이슬람 여인의 부르카*에서 유래했습니다. 전쟁이란 정말 많은 것을 파괴하면서도 각기 다른 문화를 뒤섞어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키는 아이러니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르카(Burqa)
무슬림 여성이 착용하는 의복. 몸 전체를 가리는 망토형의 겉옷으로 시계를 확보하기 위해 눈 부위는 얇은 천이나 망사로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

그때 그 시절, 매년 1월 말에서 2월에 시작해 사순절에 끝나는 축제에 시민들이 저마다 개성 넘치는 가면과 의상을 착용한 것이 베네치아 가면 축제의 시작입니다. 축제 때면 화려한 가면과 의상으로 자신의 신분을 감춘 시민들에 의해 도시는 자유와 광란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가면은 자신을 감출 수 있는 도구이자 반대로 억눌린 자아에서 벗어나 자신을 표현하는 또 다른 도구, 페르소나였던 것입니다.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생각한다면 ‘사회적 가면에 가려진 또 다른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가면은 어떤 것일까?’ 라는 물음이 떠오릅니다. 이렇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가면을 살펴가며 걷는 일도 베네치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리알토 다리를 건너서 산 마르코 광장

리알토 다리와 산 마르코 광장은 베네치아의 모든 길을 연결하는 랜드마크입니다. 대운하를 가로지르는 아치형의 리알토 다리는 오래전부터 베네치아 상권의 중심지이자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다리입니다.

리알토 다리 위에서 탁 트인 베네치아 전경을 감상한 후 다리를 건너 도착한 곳은 산 마르코 광장. 베네치아 여행자들이라면 예외 없이 찾는 이곳은 다른 유럽 대도시의 전형적 광장과 같은 구조로 베네치아에서 가장 넓은 공간입니다. 거대한 돔과 황금빛 모자이크로 장식된 산 마르코 대성당, 연분홍 대리석에 섬세한 무늬가 새겨진 두칼레 궁전 그리고 부드러운 곡선미를 뽐내는 회랑이 광장을 아늑하게 둘러싸고 있습니다. 성당 꼭대기에서 반짝이는 날개 달린 황금빛 사자는 베네치아의 상징입니다. ‘베니스 영화제’로 우리에게 친숙한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이 베네치아의 휴양지인 리도섬이고 그 최우수상의 명칭이 황금사자상인 연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 옛날 베네치아공화국의 위세를 여실히 보여주는 두칼레 궁전은 화려하고 웅장합니다. 이 건물은 오랫동안 도시를 지배했던 베네치아 총독의 주거지이자 공화국 청사로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궁전의 한 귀퉁이를 연결한 탄식의 다리입니다. 그 옛날 궁전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다리를 건너 감옥으로 향하던 죄수들이 세상과 단절되는 절망감에 통곡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세기의 바람둥이로 알려진 사교계의 슈퍼스타 카사노바 역시 이 다리를 건너 감옥으로 향했습니다.

레스토랑과 기념품점이 즐비한 광장에는 괴테, 토마스 만, 바이런, 루소 등이 즐겨 찾았다는 ‘카페 플로리안’ 이 1720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서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광장에 늘어놓은 야외 테이블 사이로 하얀 양복에 까만 나비넥타이를 정갈하게 멘 종업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가장 우아한 응접실‘이라 극찬했던 광장 카페에서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유럽 귀족이 된 듯 호사를 누려봅니다.

베네치아의 부속섬,
유리공예 전시장 무라노 섬과 무지갯빛 색의 향연 부라노 섬

본섬도 좋지만 베네치아에서는 수상 버스를 이용해 저마다의 색깔을 지닌 매력적인 섬들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산 마르코 광장을 넘어 넓은 바다로 나가면 물 위에 불쑥불쑥 솟은 말뚝이 널려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솟은 듯 보이지만 인근 섬으로 연결되는 베네치아 수상 버스의 뱃길입니다.

이른 아침 수상버스를 타고 무라노 섬에 내려 느긋하게 산책을 시작합니다. 고요한 공원에 선 독특한 가로등과 다양한 유리 조각품이 눈길을 끕니다.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공방 진열장에는 독특한 유리 공예품들이 아침 햇살에 아름답게 반짝입니다. 유리공예 전시장에서는 전통 기법으로 유리 공예품을 만들어 내는 장인들의 작업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장인은 빨갛게 달아오른 유리를 볼이 터져라 풍선처럼 부풀리고 다듬어서 말, 꽃병 등을 순식간에 만들어냅니다. 마치 노련한 마술사의 쇼를 보는 듯합니다.

13세기까지만 해도 본섬에서 번창했던 베네치아 유리 공예품은 유럽 각국의 왕실과 귀족층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유리공예품을 탐낸 유럽 각국에서 베네치아의 기술을 빼돌리려 하자 베네치아 사람들은 이를 막기 위해 기술자들을 무라노 섬으로 이주시켰습니다. 그 때문에 무라노 섬이 오늘날의 유리공예 전시장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본섬에서 40분. 물길을 달려 도착한 부라노 섬은 베네치아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부속 섬입니다. 이 작은 섬마을의 매력 포인트는 무지개처럼 알록달록한 색채입니다.

수상 버스에서 먼발치에 보이는 섬의 모습은 바다 위에 뜬 무지개처럼 곱고 화려합니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면 수로 양편으로 형형색색의 집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물 위에 비친 카페와 공방의 알록달록한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풍경처럼 느껴집니다. 오밀조밀 들어선 주택 창가의 화분이 생기를 더해줍니다. 골목 곳곳에 널어놓은 빨래가 바람에 너울너울 춤추고 소꿉놀이하는 아이들과 레이스를 뜨는 아낙들의 평화로움이 어우러진 곳. 부라노 섬은 지상낙원을 꿈꾸게 합니다.

현란한 색채와 평화로움에 매료되어 연신 셔터를 누르다 보니 대용량 메모리 카드의 용량이 금세 채워집니다. 부라노는 그야말로 사진을 위한 아름다운 섬입니다. 아름다운 건물의 채색은 그 옛날 고기 잡으러 나간 어부들이 으슥한 밤이나 자욱한 안개 속에서 자기 집을 쉽게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빛바랜 색을 바꿀 땐 구역마다 지정된 몇 가지 색 중 마음에 드는 걸 고르게 되어있었습니다. 덕분에 화려한 원색의 건물들이 튀는 법 없이 하나로 어우러져 부라노 특유의 색채 미학이 되었습니다.

부속섬 여행을 마치고 느지막이 도착한 산 마르코 광장 옆 수상 버스 선착장. 파도가 넘실대는 탁 트인 바다 건너편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과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의 파노라마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석양에 물들어 황금빛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선착장 풍경은 베네치아 여행의 백미입니다. 영업을 마친 선착장 곤돌라에 짙은 푸른 기가 감돌고 가로등이 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여행자의 낭만에 맞춰 고달픈 하루를 보낸 뱃사공, 그의 애환을 실은 곤돌라는 출렁이는 물결에 아리아 선율처럼 오르락내리락하며 아련하게 사라집니다. 그렇게 베네치아 여행도 아쉬운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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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전한 10년, 미래를 키워온 10년
신세계그룹의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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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16 희망배달캠페인 10주년의 발자취

신세계그룹 희망배달캠페인 10주년_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온 10년, 희망을 쌓아 올린 10년의 이야기

신세계그룹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2006년부터 희망배달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희망배달캠페인은 개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강화해 상생을 도모하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선진국형 기부 모델인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후원기금을 조성하고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아픈 아이와,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의 이야기를 전해나갈 예정입니다. 웹진편집실 사진 정수원 / 딜라이트 스튜디오

2006

희망배달 캠페인 시작
876명 아동 결연후원 시작
환아 수술비 지원사업 시작
한사랑마을 중증장애인 휠체어 15대 기증

2007

희망장난감도서관 1호점 제주관 개관
추석 상품권 지원 시작
환아 초청행사 시작

희망장난감도서관 1호점 제주관 개관

2008

희망장학금 지원 / 임원봉사활동 본격적으로 시작
어린이날 결연아동 상품권 지원
주거지원사업(전세금,보증금) 지원사업 시작
수해지역 특별지원

2009

결연아동 상급학교 진학대상 교복지원
크리스마스 선물비 지원
MBC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후원 / 빈곤가정 쌀지원 사업

2010

후원금 누적금액 100억 원 돌파 / 인재양성 일환으로 국악신동 박성열 군 지원
임직원과 결연아동 1:1 희망멘토링(또띠) 사업시작 / 북한어린이돕기 시작
에코투어 프로그램 시작 / 빈곤아동 건강증진프로그램 희망스포츠 클럽 사업 시작

2011

희망배달캠페인 5주년 기념 장학금 전달
희망근로장학금 전달
꿈을 향한 희망 아카데미 자격증 수여

2012

희망배달마차 시작
환아지원사업을 통한 수술비 및 치료비
지원아동 500명 돌파

2013

환아 및 환아가족
여행 지원사업
베트남고엽제 피해아동 지원

2014

결연아동 설 상품권 지원사업
무주 인터넷 치유학교 설립지원

2015

희망배달마차 지원세대 / 10만 세대 돌파
희망장난감도서관 50호관 영통관 개관

2016

희망배달 캠페인 10주년 / 희망배달 캠페인 참여 임직원 3만 4천명 돌파
희망배달마차 50억 원 돌파 / 베트남 희망장난감도서관 개관

후원 내용 및 현황

웃음, 긍정, 희망, 그리고 꿈을 심어온 희망배달 캠페인

신세계그룹 희망배달캠페인은 크게 결연후원, 환아지원, 희망장난감도서관, 희망배달마차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동에게 매 월 1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결연후원, 아픈 아이들의 병원비를 지원하는 환아지원, 아이들이 마음껏 즐기며 심리적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한 희망장난감도서관,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나누는 희망배달마차까지 그 내용은 다양합니다. 모두, 신세계그룹 파트너 여러분들의 참여와 후원 덕에 아픈 아이는 웃음을 찾고, 외로운 이웃은 희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10년간 심어온 꿈의 씨앗

2006년 3월부터 시작된 결연후원 총 14,667명,
후원금액 168억 558만 6천 원으로
아이들이 새로운 꿈을 찾았습니다.

10년간 심어온 생명의 씨앗

2007년부터 지금까지 839명의 환아들에게
62억 4673만 4천 원을 후원하며
아이들의 생명과 희망을 보살폈습니다.

10년간 만들어온 웃음의 씨앗

2007년 제주를 시작으로 현재 62곳에
희망장난감도서관이 문을 열어
아이들의 웃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총 79만 명이 이용했고 86억 9293만 4천 원이
후원됐습니다.

10년간 소외된 곳 밝혀온 희망의 씨앗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곳 구석구석을 밝혀온
희망배달마차. 2012년부터
총 2177회 운영, 60억 9913만 9천 원이
후원됐습니다.
 


꿈, 생명, 웃음, 그리고
희망의 씨앗을 심어온 사람들

현재 3만 4천여 명의 신세계그룹 임직원들이
희망배달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후원 아동 인터뷰

힘들 때 손 잡아준 키다리아저씨, 고맙습니다

10년간 이어진 신세계그룹의 희망배달캠페인으로 많은 아이들이 번듯하게 성장했습니다. ‘아프지 말고 행복하렴’,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마’라는 신세계그룹 파트너들의 응원과 후원이 새로운 희망을 키워온 셈이에요. 알찬 열매로 자란 후원아동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제가 받은 사랑과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이승렬 서울대학교 재학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에 재학중인 이승렬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연평도라는 작은 섬입니다. 학교도 많지 않고, 학생 수도 적어서 제가 원하는 이과공부를 할 수가 없었어요. 공학도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했지만 제 힘만으론 역부족일 때가 있었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신세계그룹 장학생으로 선정됐습니다. 학업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니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원하던 학교와 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전공공부 열심히 해서 제가 받은 많은 관심과 마음, 그리고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또 다른 키다리아저씨로 성장하겠습니다.

이승렬
이상훈

신세계그룹 장학생으로
로켓연구원이라는 꿈에
더 가까워졌어요

이상훈 인천과학고등학교 3학년

안녕하세요. 신세계그룹 임직원 여러분! 인천과학고등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열 아홉 살 이상훈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혼자 고생하면서 저를 키워주셨어요. 공부에 대한 욕심이 정말 컸는데 집안 사정상 하고 싶은 공부를 다 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신세계그룹 후원금을 받으며 다니고 싶었던 학원을 다니며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요, 덕분에 인천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항공우주과에 진학하고 멋진 로켓연구원이 되겠습니다. 꿈에 가까이 닿을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참여 임직원 인터뷰

함께 만드는 희망, 함께 전하는 사랑, 함께 키워낸 미래

작지만 의미 있는 나눔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온 신세계그룹의 기부천사를 소개합니다. 인터뷰에 소개된 파트너들은 9명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3만 4천 파트너들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모았습니다. 신세계그룹의 기부천사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허자영 팀장 이마트 생활MD팀

희망배달캠페인에 참여하며 저는 더 많은 가치와 의미를 돌려받고 있어요. 친구들과 함께,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나누는 기쁨과 감사를 얻고 있습니다.

유상분 파트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법인영업팀

저의 참여와 기부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었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정말 뿌듯하네요.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작게나마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들어요.

권성아 점장 이마트 명일점

신세계그룹의 매칭그랜트 덕분에 기쁨이 두 배 입니다. 제가 기부한 돈의 두 배를 기부할 수 있는데다 회사가 직접 관리하니 믿을 수 있고요. 더 많은 파트너들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임재훈파트너 이마트 사회공헌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작게나마 행복과 희망의 씨앗을 심는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뛰어요. 우리사회와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신세계그룹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권대혁파트너 신세계푸드 FS1팀

후원을 시작하면서 다소 힘들었던 저의 어린 시절을 생각했어요. 저의 결핍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아픈 아이는 병원에 가고, 씩씩하게 학교에 다니며 공부할 수 있었으면 해요.

김성재 대리
신세계조선호텔 서울호텔사업장 조리팀

나눔은 희망이죠. 제가 나누는 액수는 크지 않지만 제가 나누는 희망은 결코 적은 것이 아님을, 그리고 우리 아들이 이런 것을 보고 자라며 나눔의 행복과 가치를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도엽 파트너
신세계건설 외주팀

결연후원을 시작한지 벌써 10년이네요. 처음엔 미비하게 시작했지만 회사의 투명한 공개에 신뢰가 들어 점점 증액해 나갔죠. 저의 참여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김은영 점장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영업1팀

저도 어렸을 때 가정환경이 어려웠고, 이와 비슷한 후원을 받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 덕에 어엿한 사회인으로 그때 받은 희망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준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남정헌 AM 이마트 트레이더스 하남점

작은 마음들이 모이면 분명히 세상은 더 따뜻하고 행복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따뜻하고 희망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제가 작은 몫을 한다는 사실이 저를 행복하게 만든답니다.

신세계그룹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소개

우리 사는 곳에 아프고, 외로운 사람 하나 없도록 신세계그룹이 달려갑니다

신세계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는 사회에 아프고 외로운 사람 없도록 전국 방방곡곡 신세계그룹이 피워낸 희망의 현장을 전합니다.

인재양성 지원사업_국악신동 박성열 군 지원

인재양성 지원사업은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아동에게 재능계발의 기회를 제공해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박성열 군은 전북 익산에 사는 저소득 부자가정의 아동입니다. 5세부터 소리에 재능을 보여 도립국악단원으로 활동했던 아버지에게 소리를 배웠습니다. 신세계그룹은 판소리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박성열 군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지원하며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국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희망스포츠클럽

희망스포츠클럽은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은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육활동을 제공합니다. 체육교육 전문 프로그램과 교구를 공급하는 스포타임연구소와 협력해 전문강사가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2010년 성남시 중탑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총 15개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희망근로장학금

희망근로장학금은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장학금입니다. 대상자로 선발된 학생들은 방학 기간 동안 이마트 사업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르바이트 급여 및 급여와 동일한 수준의 희망근로장학금을 받습니다. 2011년 처음 시작된 이 제도를 통해 현재 64명의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희망자격증

희망자격증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저소득층 아이들이 경제적 자립을 통해 생계를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한 프로그램입니다. 신세계그룹과 결연후원을 맺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용, 제빵, 정비, 전산, 중장비 등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육비와 시험 응시료를 지원했습니다.

희망아카데미

신세계푸드는 2010년부터 직업교육이 필요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리사 자격 취득 지원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급식사업은 물론 보노보노, 자니로켓에서 일하는 최고의 조리사들이 멘토가 되어 조리기술을 전수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희망멘토링-또띠

2010년 결연 아동과 신세계그룹 임직원이 1대1로 짝을 이뤄 온라인 전용공간에서 생활과 미래에 대한 고민과 대화를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임직원들의 자원봉사로 이뤄졌으며 대화를 통해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을 지원했습니다.

연탄배달&김장담그기

신세계그룹 임직원들은 매년 겨울 저소득계층 가정에 연탄배달 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고 그 김치를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희망배달캠페인 10주년 기념 장학금 전달식

따뜻한 나눔과 든든한 미래를 위해
신세계그룹, 언제나 희망을 배달합니다

신세계그룹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지난 2006년부터 진행해온 희망배달캠페인 10주년을 기념하는 장학금전달식이 지난 12월 20일 어린이재단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 날 전달식에는 신세계그룹 권혁구 사장과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전국후원회장 배우 최불암 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결연후원으로 서울대학교에 재학중인 이승렬군과 인천과학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이상훈군을 포함해 20여 명의 결연후원 학생들에게 각 200만 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했습니다. 따뜻한 희망으로 가득했던 그날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글 웹진편집실 사진 정수원,김선호 / 딜라이트스튜디오

이 날 장학금전달식에 앞서 어린이재단은 지난 10년간 함께 희망을 만들고 전달해온 신세계측에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권혁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10년 전 12,0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연 17억 원 규모로 시작한 캠페인은 어느새 3만 4천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60억 원이 넘는 후원규모로 성장했습니다”라고 희망배달캠페인 10주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권혁구 사장은 “결연아동 후원과 환아치료지원은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희망을 나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 희망배달캠페인으로 인연을 맺은 아이들이 밝고 희망차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들이 소중한 꿈을 키우고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더 많은 희망을 배달하겠습니다”라고 기념사를 갈음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신세계그룹은 가장 크고 든든한 후원기업” 이라며 신세계그룹의 참여 덕분에 많은 아이들이 희망과 행복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제훈 회장은 “신세계그룹과 참여임직원들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린이재단 전국 후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최불암 씨는 “아이들이 아플 때 치료받게 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신세계그룹에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라며 “신세계그룹의 나눔정신이 우리 사회 곳곳에 퍼지길 희망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불암

이 날 장학금전달식에는 장학금 수여 학생의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조선호텔로 이동해 맛있는 저녁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어린이재단과 앞으로도 희망배달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들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의 힘이 필요합니다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의
힘이 필요합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도
어린이의 곁에서 따스한 온정과 사랑이 깃들수 있도록,
그래서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도 어린이의 곁에서 따스한 온정과 사랑이 깃들수 있도록, 그래서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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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잘 쓰는 것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시테크(時-Tech)를 아시나요?
2017년 정유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날을 시작하며 여러분은 무엇을 하셨나요? 혹시 새로 산 다이어리의 빳빳한 첫 페이지를 넘겨 올 해 꼭 이뤘으면 하는 목표들을 차분하게 적어나가진 않았나요? 일이든, 사랑이든, 다이어트든, 공부든. 새해 첫 날 다짐한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기 위해, 절대로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도움이 될 시간활용 기술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글 이임복 / 세컨드브랜드연구소 대표
시테크

시테크(時-Tech)를 아시나요?

시간관리 기술의 핵심, 관심을 관리하라

주변을 보면 일도 잘 하고, 자기계발도 철저하고, 가족과 친구들도 잘 챙기면서 자기만의 여행도 훌쩍 잘 떠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매일 시간이 없어 허덕이는데, 이상하게도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죠.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가 뭘까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냐의 차이, 내 시간을 어디에 쓸 것인지 ‘관심’을 관리하는 차이에서 비롯합니다. 다른 말로 시테크(時-Tech)라고도 하는데요. 시간을 재화처럼 인식해 돈을 나누고, 저축하고, 소비하고, 투자하는 것처럼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돈을 알차게 불려 목돈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자신의 시간을 알차게 사용해 더 큰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은 시테크에 능한 사람들이죠.

시간관리, 중요하면서 급한 일을 먼저 선택하라

자기계발서의 대명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브 코비 박사는 ‘시간관리 매트릭스’를 그리라고 말 합니다. 시간관리 매트릭스에 따르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은 중요한 일/중요하지 않은 일, 급한 일/급하지 않은 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해당되는 내용을 적어보세요. 나에게 있어 중요하면서 급한 일, 중요하지만 급하지는 않은 일은 무엇인지,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일과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은 무엇인지도 적어보세요. 예를 들어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잠깐의 회의, 전화와 같은 일들 때문에 정작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빼앗기게 됩니다. 우리가 정말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들’과 ‘급하고도 중요한 일들’이죠. 정리가 되었다면 이제 중요한 건 실행입니다.

엄청난 혁신을 불러온, 그저 심플한 To Do List

데일 카네기의 베스트셀러 ‘카네기 인간관계론’에는 말 한마디로 엄청난 매출 향상을 이룬 사례가 나옵니다. 1903년 베들레헴 철강의 홍보 담당 ‘아이비 리’는 회사 관리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15분간 다음 날 해야 할 6가지 중요한 일들을 메모합니다. 이 때 그 목록이 6개를 넘겨선 안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으로 목록을 정렬하고, 다음 날에는 목록대로 가장 첫 번째 해야 할 일에 집중합니다. 첫 번째 일이 끝나기 전까지 다음 할 일로 넘어가면 안됩니다. 만약 오늘 끝내야 할 일을 마치지 못했다면 못한 일들은 다음 날 할 일 목록에 포함시킵니다. 이 방법을 매일 반복합니다.”

간단하죠? 그러나 이 간단한 방법 하나가 사람들을 바꾸고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냈답니다. 이 원칙은 지금 우리들에게도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는데요. 가장 심플한 방법은 다이어리와 포스트잇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우선 올 해 꼭 하고 싶은 일 3가지를 포스트잇에 적어 놓으세요. 그리고 평소 가지고 다니는 다이어리에 붙여 놓습니다. 그 다음 올 해의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이번 달에 해야 하는 일 3가지를 포스트잇에 적어 다이어리의 Monthly부분에 붙이세요. 그 다음에는 이를 이루기 위해 이번 주에 해야 하는 일을 적고요. 마지막으로 매일 저녁 퇴근하기 전 내일 해야 할 중요한 일 세가지를 적습니다.

이제 우리의 다이어리에는 2017년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할 수 있는 완벽한 플랜이 채워질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반복하는 이 습관이 지금을 채우고, 내일을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신세계그룹 파트너 여러분 모두 시간을 ‘잘’ 쓰는 방법으로 원하는 것들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우선 올 해 꼭 하고 싶은 일 3가지를 포스트잇에 적어 놓으세요. 그리고 평소 가지고 다니는 다이어리에 붙여 놓습니다. 그 다음 올 해의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이번 달에 해야 하는 일 3가지를 포스트잇에 적어 다이어리의 Monthly부분에 붙이세요. 그 다음에는 이를 이루기 위해 이번 주에 해야 하는 일을 적고요. 마지막으로 매일 저녁 퇴근하기 전 내일 해야 할 중요한 일 세가지를 적습니다.

이제 우리의 다이어리에는 2017년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할 수 있는 완벽한 플랜이 채워질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반복하는 이 습관이 지금을 채우고, 내일을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신세계그룹 파트너 여러분 모두 시간을 ‘잘’ 쓰는 방법으로 원하는 것들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다이어리 덕후 타이틀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졌지만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살아온 환경, 하고 있는 공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나 직종에 따라 시간과 일상을 쪼개고, 나누어 쓰는 방법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번 코너에서는 자신의 일상과 공부와 일에 다이어리를 의미있게 잘 활용하고 있는, 이른바 ‘다이어리 매니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글 정라희 / 자유기고가 사진 / 문형일 / 딜라이트스튜디오

감성남의 다이어리 다이어리를 나의 오늘을 기억하는 방법이다.

노군(필명, 아동복 디자이너, 36세)

아동복 디자이너로 일 하고 있는 노군은 다이어리를 운동기록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 모두 한 날은 한 칸 전체를 칠하고, 둘 중 하나만 한 날은 반만 칠한대요. 그렇게 한 달이 지나면 얼마나 운동을 했는지 한눈에 살필 수 있어 좋답니다. ‘할 일’보다 ‘한 일’을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노군의 다이어리를 보면 그 해 인간관계가 어디에 치우쳐져 있는지도 알아 볼 수 있다고 해요.

감성남 노군이 추천하는 다이어리 스타벅스 다이어리

노군은 2012년부터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5년째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한 곳에 모아놓고 봤을 때 연결되는 디자인의 느낌이 좋다나요. 2013년부터 몰스킨과 협업한 이후로 스타벅스 다이어리에 대한 욕심이 더 높아졌다네요.

이하림(IT컨설턴트, 26세)

IT 컨설턴트로 일 하고 있는 이하림 씨는 회사에서 ‘다이어리 능력자’, ‘다이어리 덕후’로 통합니다. 종류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구성을 갖추고 있는 다이어리를 구입해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일정 관리’, ‘일상 기록’ ‘멘탈 케어’, ‘아이디어 노트’ 등 용도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록수집가 이하림 씨가 추천하는 다이어리

이하림 씨는 요즘 남자친구가 선물해 준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메인 다이어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 해의 내지 구성이 마음에 든다네요. 서브다이어리로 일러스트가 독특한 Circus Boy band를 쓰고요, 짧은 글을 적는 용으로는 Dear Maison, One paragraph만한 것도 없답니다.

김정남(번역가, 29세)

번역가로 일하는 김정남 씨에게 다이어리는 프로젝트 매니저입니다. 없으면 일이 진행이 안된다네요. 정남 씨는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SBS<영재발굴단>등 유명 프로그램의 영상 번역과 방송 제작에 필요한 자료 번역을 진행했는데요. 매일 마감에 쫓기는 정남 씨를 구해준 존재는 바로 다이어리라고 합니다. 프로젝트 단위로 일 하는 업무 특성상 매일 해야 할 일을 분배해서 기록한다고 하네요.

번역가 김정남 씨가 추천하는 다이어리

정남 씨는 유학시절 Peter Pauper Press의 다이어리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표지 일러스트도 예쁘고 날짜와 시간 별로 일정을 체크할 수 있는 넉넉한 Wekely Plan과 수기번역하기 좋은 무지노트 페이지가 굉장히 유용했다네요. 요즘은 아마존에서 해외직구 할 수 있다는 ‘꿀팁’도 전합니다.

시간관리는 결국 중요도와, 긴급도와 그리고 나의 관심에 따라
얼마나 효율적으로 나눠 쓸 수 있냐의 문제입니다.
'다이어리'라는 '플랜매니져'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알찬 시간관리로 후회 없는 하루,
미련이 남지 않는 2017년을 만들어 보자구요~!
시간관리는 결국 중요도와, 긴급도와 그리고
나의 관심에 따라 얼마나 효율적으로
나눠 쓸 수 있냐의 문제입니다.
'다이어리'라는 '플랜매니져'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알찬 시간관리로 후회 없는 하루,
미련이 남지 않는 2017년을 만들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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