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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의 청춘이 묻고 인사담당자가 쓱(SSG) 답하다 14화
인턴, 일류가 되다!
이은영
#이은영


서류 탈락보다 더 아픈 인턴십 최종 불합격


알람을 끄고 다시 잠이 든 탓에 눈을 떠보니 조금 늦은 시간입니다. 바쁘게 집을 나서며 택시를 탈까, 평소처럼 버스를 탈까 고민이 됩니다. 결국 택시를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차가 무척 밀리네요. 느린 택시 안에서 마음이 탑니다. 한 버스가 전용 차선으로 내 옆을 무심히 쌩 지나칩니다. 택시를 탄 조금 전의 선택에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땀 범벅이 되도록 뛰었지만 도착해보니 3분 늦었습니다. 상사의 눈치가 보입니다. 스스로 머리를 쥐어뜯고 싶을 정도로 후회가 커지는 순간입니다. 





이번에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 상황입니다. 차를 운전해 공항으로 향하는데 A 도로와 B 도로가 나뉘는 갈림길이 나타났습니다. 어느 도로를 택할까 고민하다가 B 도로로 갔습니다. 이런, 앞에서 추돌사고가 나 도로가 꽉 막혀 있네요. 겨우겨우 도착했지만 딱 10분 차이로 결국 비행기를 놓쳤습니다. 비행기를 놓친 그 사람이 바로 나라고 한번 생각해 볼까요? A 도로로 갈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며 조금 전에 내렸던 선택이 너무나 원망스러울 것입니다.


만약 아예 늦잠을 자서 비행기를 놓친 상황이라면 어떨까요? 10분 전 비행기를 놓친 사람과 아예 늦어버려 비행기를 놓친 사람, 과연 둘 중 누구의 아쉬운 마음이 더 클까요? 앞선 예로 3분 지각을 한 사람과 아예 1시간을 늦은 사람, 이 둘 중 누구의 마음이 더 안타까울까요? 우리가 쉽게 예상할 수 있듯 후회의 양뿐 아니라 아쉬움의 정도가 큰 사람은 눈앞에서 그 기회를 놓친 사람입니다.



눈앞에서 놓친 기회가 더 아프다


멀리서 놓친 지하철이나 버스보다 더 아쉬운 것은 바로 눈앞까지 왔다가 떠나버리는 기회입니다. 간발의 차이로 그것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심리 때문일까요? 서류전형 단계에서의 탈락보다 최종면접 탈락이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인턴십의 기회조차 얻지 못했을 때보다 인턴십을 끝마친 후 최종 입사 기회를 놓쳤을 때 아쉬움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은영의 청춘이 묻고 인사담당자가 답하다> 이번 화에서는 인턴십 기간 중 반드시 얻어 갔으면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회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인턴을 정직원으로 채용시키는 결정요인은 크게 인턴십 실적과 임원진 최종면접으로 나누어집니다. 이때, 인턴십 과정 자체와 임원진 최종 면접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요? 단순히 최종면접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인턴십을 막 마치고 최종면접을 보는 지원자들에게 과연 임원진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요? 당연히 최종면접의 질문 대부분은 인턴십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게 되어있습니다. 최종면접에서는 여러분의 인턴십 평가표가 처음 제출했던 자기소개서와 함께 면접관들에게 제공됩니다. 즉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인턴십 기간 중 주어지는 과제 및 활동 모두가 중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인턴십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 잡은 취업의 기회를 잡느냐, 놓치느냐가 갈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지원자 모두가 인턴십 과정을 거쳐 그 회사에 정식사원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절실한 마음으로 <인턴십 기간 중 반드시 해야 할 일>을 6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름하여 ‘일류 인턴으로 거듭나기 위한 6가지 팁’입니다.



  • 인턴기간 중 반드시 얻어갈 것을 정한다.

    같은 인턴십 기간이라도 얻고자 하는 것이 확실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확연히 다른 결과를 얻습니다. 인턴 사원에게 주어지는 과제와는 별도로, 인턴십 기간 동안 꼭 얻어 가고 싶은 것을 하나 이상 정해 보세요. 내가 가고 싶은 부서, 선배와의 네트워크 구축, 닮고 싶은 인턴 동기의 장점 벤치마킹, 인사담당자에게 확실한 이미지 각인, 직무 탐색 등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얻어 가고자 하는 그 한 가지를 마음에 품고 임한다면 그 누구 보다도 값진 인턴십 기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 학생 플랫폼을 넘어 직장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학생 시절에는 수업에 지각해도 시험만 잘 보면 그만이었죠. 심지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하루 정도는 결석해도 성적에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에서의 지각과 결석은 학교와는 다르게 엄중한 책임이 뒤따릅니다. 인턴십 기간 중 주어지는 팀 과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턴십 기간 동안 학교와는 엄연히 다른 회사 생활과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이미 몸에 익어버린 학생 플랫폼을 직장인 플랫폼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 나만의 1등 영역을 만든다.

    모든 면에서 1등인 사람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 영역에서도 1등이 아닌 고만고만한 사람이라면 인턴십이 끝난 후 최종면접에서 떨어져도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저 특색 없고 평범한 한 명의 인턴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성실성, 열정, 발표 능력, 밝은 에너지, 충성도 등 그 무엇이 되었건 확실한 자신만의 1등 영역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리더십을 발휘해 보자.

    많은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4~6명을 구성으로 한 팀 프로젝트가 주어집니다. 팀 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누군가는 리더를 해야만 하죠. 리더는 각양각색인 팀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팀을 이끌어야 합니다. 어쩌면 앞으로 몇 년간 접하지 못할 리더역할이죠. 신입사원은 회사의 가장 막내이기 때문에 비록 입사에 성공하더라도 초기 몇 년은 리더십을 발휘해 볼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리더십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됩니다. 직급이 올라갈 수록 직장인의 필수 덕목이 될 만큼 중요해지는 것이 리더십이니까요. 따라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청하여 리더십을 발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체력의 한계를 시험해 본다.

    내가 본 몇몇 인턴들은 인턴십 기간 중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느라 교육시간뿐 아니라 퇴근 후, 주말, 공휴일에도 만남의 시간을 가지곤 했습니다. 최종 발표를 앞두고는 자발적으로 찜질방에서 숙박하며 과제에 몰두했지요. 이런 극도의 몰입 때문인지 사귀던 연인에게 버림받는 인턴들도 속출했습니다(이 지면을 빌려 당시 어려운 과제를 시켜 참 미안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서른이 넘고부터는 체력이 뒷받침 되질 않아 쉽게 시도하지 못할 일입니다. 젊은 나이이기에 가능한 몰입이지요. 체력이 허락할 때 미친 듯이 몰입해 봅시다.

  • 거침없이 도전해본다.

    지하철에서 회사 홍보 영상을 찍고, 번화가에서 플래시몹을 촬영하고, 임직원들에게 따뜻한 프리허그(Free Hug)를 시도한 사람들은 다름 아닌 인턴사원들이었습니다. 사실 회사에서 몇 개월이라도 근무한 우리들이라면 선뜻 못할 일들이었지요. 인턴이기 때문에 가릴 것이 없고, 그들이기에 열정이 넘쳤습니다. 잃을 것이 없기에, 또 젊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인턴 때야말로 그 거침없는 도전이 가장 빛나고, 또 가장 어울리는 시기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일류란 무엇일까요? 또 일등과 일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일등은 이등이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일류는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나만의 1등 영역을 구축하는 것은 동일한 맥락에서 일등이 아닌 일류에 속합니다. ‘나만의’라는 단어는 이미 구축된 규칙에 의한 타인과의 경쟁이나 남을 이기는 게임의 범주에서 벗어난, 새로운 질서와 기준을 만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등이 아닌 일류가 되기 위한 연습을 인턴 기간부터 시도해 보세요. 직장생활은 물론 장기적인 삶과 미래도 확연히 다르게 변화할 것입니다. 인턴십 기간 동안 다른 인턴보다 더 돋보이기 위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치열하게 순위 다툼을 하는 것이 아닌,  '일류'를 지향해 보세요.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어제의 나와 경쟁하며 더 ‘나음’보다 ‘다름’을 추구하는 그런 인턴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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